(창원/심지윤 기자) = 경남도는 결핵 퇴치를 위해 울산광역시,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2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이동검진 차량과 X-선 장비를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의 검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교체되는 차량은 리프트 장비가 설치돼 있어 접이식 휠체어를 이용해 보다 손쉽게 검진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또한 차량 내 설치된 X-선 장비도 최신장비로 PACS-system(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대한결핵협회의 이동검진은 관내 거주 중인 도민은 누구나 검진이 가능하며, 보건소 및 병원 등 의료기관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질병 고위험집단(집단 수용시설), 농·어촌, 오·벽지 취약지구,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족과 학생, 집단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내달 1일 창원복지박람회를 시작으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MBC경남 건강의료&뷰티 박람회, 11월 18일 통영복지박람회 등에서 새로 구입한 검진차량을 활용해 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각종 체험 및 전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결핵 이동검진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결핵 조기발견 및 치료로 현재 인구 10만 명 당 84명인 결핵환자 발생률을 오는 2020년까지 50명까지 낮춰 결핵 조기 퇴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