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경남도 방문단(단장.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은 수까르워 동자바주지사를 비롯한 동자바주정부 인사, 한인기업체 대표,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를 방문해 양 도·주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협약체결 등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기념식수, 전통문화공연행사, 양 도·주 우호교류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경제·문화·관광 교류강화 협정서 체결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수까르워 동자바 주지사가 경남도를 초청한데 따른 것으로 경남도와 동자바주는 1996년 5월 9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문화·예술, 스포츠,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날 두 도·주지사가 서명한 협약서에는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 및 교역활동에 대한 상호지원 강화와 경제통상․문화·관광 분야에 우호교류를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해 보다 자유로운 상품의 거래와 상호 투자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통관 편의 및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강화와 같은 경제통상 분야의 우호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류 부지사는 “경남도와 유사점이 많아 향후 할랄식품(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등을 중심으로 한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 증가와 도내 기업체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주의 우호관계가 한층 더 굳건해지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 관계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도는 우수농수산물 전시·시식회 및 경남 홍보관을 수라바야 시내 대형 쇼핑몰에 설치해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확대 및 관광 홍보 등을 시행했다. 경남 우수농수산물 전시·시식회 및 경남 홍보관에는 도내 1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도라지, 양파, 흑마늘, 김 등을 이용한 47개 품목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지리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경남의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가 이졌는데 현지 주민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