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창원시는 한류 문화와 관광과 첨단산업을 융합한 문화복합시설을 개발코자, 지난 2015년부터 ‘창원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20일 김충관 제2부시장을 콘트롤타워로 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대학교수, 공무원 등 25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창원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은 2016년 제안공모 공고를 통해 글로벌 K-POP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에 참여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며 (주)창원아티움씨티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축물 건립 준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1년은 사업추진을 위한 시설규모를 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고, 2017년 올해는 창원 문화복합타운의 운영을 위한 주요 시설콘텐츠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창원 관광산업 및 지역축제와의 연계방안 모색 등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1월 ‘창원 문화복합타운 콘텐츠개발 TF팀’을 구성했고, TF팀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창원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스타육성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K-POP 스타 오디션과 지속적인 한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문화예술스타의 시기별 공연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SM소속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이벤트 등을 제안해 ‘365일 K-POP 축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문화예술특별시의 상징 브랜드로 육성해 한류 메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기존 ‘관광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할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 시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콘텐츠 개발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시민과 관련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문화복합타운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주민친화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충관 제2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대외적인 신호탄이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고민해왔던 아이템들을 협상 테이블에 내놓아 창원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 기대한다. 문화복합타운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탄탄히 준비할 것이며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SM엔터테인먼트 공간개발팀 한지섭 본부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으로 K-POP이 지방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SM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진출로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으로 마련할 것이며, 또한 문화복합타운이 창원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