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3℃
  • 흐림강릉 10.2℃
  • 연무서울 8.0℃
  • 천둥번개대전 7.7℃
  • 흐림대구 10.2℃
  • 연무울산 14.6℃
  • 구름조금창원 15.9℃
  • 광주 7.9℃
  • 연무부산 14.6℃
  • 구름많음통영 14.4℃
  • 구름많음고창 10.1℃
  • 구름많음제주 13.5℃
  • 맑음진주 13.0℃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8.2℃
  • 구름많음금산 9.9℃
  • 맑음김해시 13.7℃
  • 구름조금북창원 14.2℃
  • 맑음양산시 14.4℃
  • 구름많음강진군 10.5℃
  • 구름많음의령군 ℃
  • 구름많음함양군 9.2℃
  • 구름조금경주시 12.8℃
  • 구름많음거창 8.7℃
  • 구름많음합천 11.0℃
  • 구름조금밀양 11.8℃
  • 구름많음산청 9.1℃
  • 구름조금거제 14.5℃
  • 구름조금남해 12.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이창희 진주시장, 민간주관상 수상 반갑지 않다.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개선 권고문 대로 '조례 제정을 통해 민간주관 수상을 제한'하길 바래본다.

 (진주/조권래 기자) = 진주시가 배포하는 이창희 시장 민간주관상 수상관련 보도자료가 점입가경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경남지역의 민간단체들이 주관하는 '사회를 빛낸 등불人' 대상을 수상했다며 이창희 시장의 치적을 과시하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도 보수 언론사가 주관하는 '2017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글로벌 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또 치적을 과시하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했다.

 하지만, 필자가 이창희 진주시장의 잇따른 수상이 반갑지 않은 것은 지난해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대상'을 받고 1000만원,  '기업하기 좋은도시 대상' 브랜드대상 수상때는 2750만원의 광고비를 각각 진주시 예산으로 지출한 것이 2015년 결산검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언론사 등이 무분별하게 광고수익을 노리고 신청만 하면 주는 유명무실한 상을 만들어 자치단체 등에 남발하고 있다. 자치단체는 손쉽게 수상할 수 있는 시상에 참여해서 수상을 위해 예산을 낭비하고 치적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불용사례가 남발되고 있다'는 내용을 2009년 개선권고문 통해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이창희 시장의 수상이 사실 낯 뜨겁다. 이미 민간주관상에 대해 내용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민들이 진주시민들을 얼마나 우매하다고 여길까?를 생각해보면 얼굴이 붉어지기도 한다.

 진주시가 연초부터 예산삭감 등으로 시끄럽다. 시장은 행사장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회의 본연의 기능인(시의회는 편성권이 없음) 예산 삭감을 두고 의회를 비판하고, 진주시는 의회를 비판하는 공무원의 기고문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여기기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보여진다. 진주시가 시민의 혈세를 이렇게 집행하고 있는데 이를 삭감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의회가 직무유기를 통해 예산낭비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시민의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시는 하루라도 빨리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권고를 받아 들여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좀 더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 여겨진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경도를 기다리며' 믿고 보는 로맨스 대가 임현욱 감독이 꼽은 로맨스의 필수 요소는? “작품의 고유한 색에 맞는 적절한 설렘 만들어내는 것”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임현욱 감독이 ‘경도를 기다리며’의 작업 과정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킹더랜드’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임현욱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임현욱 감독은 ‘경도를 기다리며’의 첫인상에 대해 “대본을 읽는 동안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울고 있었다. 유쾌함과 설렘, 그리고 여운 깊은 슬픔을 동시에 던지는 흔치 않은 로맨스였다. 그래서 ‘이 감정은 반드시 영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맨스의 필수 요소는 작품의 고유한 색에 맞는 적절한 설렘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은 제게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