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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창원/심지윤 기자) = 3·1운동 제98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도의원,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마무리로 참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일제 36년의 암흑기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독일의 탄광에서, 열사의 중동에서 땀 흘려 일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역사를 상기하며 “돈이 없어 불행한 것이 아니다. 꿈이 없어 불행한 것이다”며, “청년들과 서민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한 염원을 피력했다.

특히, 홍지사는 위안부 합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인간존엄의 문제인 위안부 피해를 물질적 보상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 지금의 외교정책은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다. 10억엔이라는 푼돈에 거래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일본 위안부 문제는 나찌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반인류 범죄로서, 합의가 아니라 기억해야 한다”고 현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강한 거부의사를 드러냈다.

또한, 홍지사는 “일본은 명치유신, 중국이 양무운동으로 근대화를 추진하는 동안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쇄국정책으로 고립과 쇠퇴를 자초했다. 그 결과 나라를 잃었고, 일제 36년의 치욕의 역사를 견뎌야 했다”며 비운의 역사를 상기한 뒤, “중남미와 유럽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좌파정권이 몰락하고, 우파정권이 집권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좌파광풍에 휩싸여 있다. 전 세계가 자국 우선주의의 기치아래 자국기업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초법적 수단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연봉 1억원이 넘는 강성귀족노조와 진보라는 가면에 숨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세력과 기업인을 범죄시 하는 반기업 정서가 우리기업을 해외 로 내몰고 있다”며, 또 다시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홍지사는 정치와 경제, 남북과 외교대란을 언급한 뒤, 대란대치의 지혜를 강조했다. 지금의 대란을 변혁의 기회로 삼아, 민중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지사는 경남도정을 언급하면서 “빚도 다 갚았고,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과제인 3개의 국가산단도 착공을 앞두고 있고, 청렴도도 전국 1위를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서민복지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 모두가 잘 사는 경상남도, 청년들의 꿈이 살아나는 경상남도를 만드는 것이다”며, 향후 도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창원시도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추모제’를 거행했다. 시는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소재한 창원시 애국지사사당에서 추모제를 시행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제1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전폐례와 헌작 등의 제례행사가 진전면 팔각회(회장 변수환) 주관으로 애국지사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이어 제2부 추념식은 안상수 창원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전면 청년회(회장 최원석) 주관으로 국민의례, 추모사, 추념사,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원은 삼진연합대의거, 진해웅동독립만세와 창원읍 항일의거 등 항일독립운동의 요람과 같은 곳으로, 항일운동과 일제치하 흔적을 되살리는 노력을 통해 자라는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이 심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 받아 더 크고 강한 창원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이 모두 마음과 힘을 합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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