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창원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자기개발 및 경제적 자립 지원도모를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여성결혼이민자의 외국어능력을 활용한 ‘여성결혼이민자 원어민강사파견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결혼이민자 원어민강사 파견사업’은 양성교육을 수료한 원어민강사 33명(영어 24명,중국 9명)을 관내 34개소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해 아동들에게 영어, 중국어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부터 원어민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진키에이빌라(필리핀) 씨는 가정에서 한 아이의 엄마이자 지역아동센터의 원어민강사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이 일을 시작한 그는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고,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원어민강사활동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편과 영어강사인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딸아이의 덕분에 힘이 난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는 가끔 속이 상하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표정이 밝을 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원규 창원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시는 여성결혼이민자 원어민강사, 지역공동체 일자리, 결혼이민자 인턴 등 다양한 방면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이민자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며 “시는 이외도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 결혼이민자 취업알선 및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결혼이민자의 능력개발, 한국생활적응 및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