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창원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성산구 상남동 43-1번지에 ‘창원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고 지난 8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이정식 한국노총 창원지역지부의장, 백성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이창우 대리운전경남지부장, 권흥순 대리운전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원이동노동자 쉼터’ 개소를 축하했다.
‘창원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업무특성상 야간에 근무하는 대리운전기사 등의 근로자들을 위한 시책이다.
이 쉼터에는 휴대폰충전기와 컴퓨터를 비롯해 안마의자(2대), 발마사지(5대), 혈압측정기(1대), 족욕기(2대), 탕비실 등을 설치해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이용시간은 월요일 저녁 6시부터 토요일 오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의 대리운전 종사자는 3700여 명, 평균 연령은 52세, 전업기사 63.9%, 1년 이상 종사자가 76.5% 등 경기악화에 따른 대리운전도 전업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이동노동자 쉼터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문을 열었으나 향후에도 사회적 취약계층인 비정규직 근로자, 청소년아르바이트 노동권익 등 근로취약계층의 인권보호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면서 “오늘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근로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의 보금자리(울타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