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좌를 개설·운영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지역주민 및 공립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울산종갓집도서관 개설희망 강좌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173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항목은 교육 대상 연령대·희망 강좌 주제·선호하는 강의 시간대 등 17가지다.

조사 결과, 희망하는 교육 대상 연령대는 △성인(53.5%) △초등 저학년(18.8%) △초등 고학년(12.8%)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강의 시간대는 △주말 10시부터 12시(28.4%) △평일 10시부터 12시(21.2%) △평일 19시부터 21시(14.5%) 순이었다.

또 ‘독서문화강좌’ 중에서는 독서·글쓰기 분야, ‘생활문화강좌’ 중에서는 취미 분야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독서문화강좌’ 하위 항목 가운데 인문학 분야에서는 △역사(31.2%) △심리학(21.7%) △문학(19.8%), 어학 분야에서는 △영어회화(39.2%) △영어노래(13.9%), 독서·글쓰기 분야에서는 △문해력(24.5%) △하브루타(19.3%) △독서교육(17.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생활문화강좌’ 하위 항목 가운데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코딩(22.1%) △영상제작(19.3%) △스마트폰 활용(16.4%), 미술 분야에서는 △드로잉(22.8%) △한글 캘리그래피(20.9%) △수채화(14.9%), 취미 분야에서는 △보드게임(24.5%) △생태·환경·원예(21.7%) △토탈공예(21.2%), 체육 분야에서는 △소도구 필라테스(41.8%) △요가(38.6%)△발레(12.8%)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중구는 주민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울산종갓집도서관 및 지역 내 도서관에서 활동할 강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울산중구통합도서관 누리집 열린마당-교육강사란을 통해 강의 계획서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울산종갓집도서관에 대한 열띤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여가 증진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재미있고 알찬 강좌를 개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