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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푹 빠진 산골 소년들 전국대회서 “일냈다”

산청FC-U15 저학년부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3위

(산청/정희나 기자) = 축구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린 산골 소년들이 전국의 강호들과 겨뤄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전국 프로 산하 유스팀과 비교해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산청FC-U15(감독 양병은)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창녕군에서 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 저학년부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를 신설해 저학년부 20팀과 고학년부 28팀 등 모두 48개팀이 참여하는 전국 최고 규모의 대회다.

특히 올해에는 울산현대중, 수원매탄중, 함안군북중, 광양제철중, 대구율원중 등 전국프로 산하 9개 유스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산청FC-U15 저학년팀은 조별예선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경남FC 산하 군북중과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산중앙중을 0대 4로 꺽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회전에서 울산남창중을 3대 1로, 8강전에서 대구북중을 3대 0으로 차례로 꺽고 준결승에 진출한 산청FC는 성남FC 유스팀과 전반전을 0:0으로 마쳐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전에 2골을 내줘 석패를 기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옥효인(FW, 생초중 2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윙포워드로 출전해 측면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옥효인은 경기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건교(MF, 생초중 2년)선수는 3골을 넣어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전국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기량을 뽐낸 ‘산골 소년’들은 대회관계자와 타 팀 감독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참가자들은 산청FC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지켜보며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특히 프로팀 산하 유스팀 감독들에게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등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 팀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산청FC-U15 고학년팀은 조별예선을 조2위로 통과 후 16강에 진출했으나 본선 1회전에서 마산중앙중에 아쉽게 져 고배를 마셨다.

산청FC-U15팀은 지난 4월 경남 학생종합 체육대회 우승과 이번 대회에서 보여 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인정받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유럽 및 아시아 유명 프로 유스팀이 참가하는 2017년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 할 예정이다.

양병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상위팀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무척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팀워크로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선수들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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