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0일 경상남도 농정국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의 법적 근거 미비, 논 타작물 재배 정책의 실효성 부족, 학교급식 운영 부실, 농업예산의 구조적 한계 등을 지적하며 “현장의 요구가 반영되는 농정 전환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례 없는 재단, 도의 직속관리 필요”…투명성 확보 시급 ▲조인제(국민의힘·함안2) 의원은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이 조례 근거 없이 설립·운영되면서 도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피해 왔다”며 “주요 직책을 도청 직원이 겸직하고 있어 사실상 도가 운영하는 구조인 만큼,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투명한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의원은 “농어촌진흥기금 역시 매년 융자실적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금 집행 시기와 자금 배부의 불일치로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민호(국민의힘·창원1) 의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 사업이 활력 있는 농촌관광의 핵심이 될 수 있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교육과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두라키즈푼딧대학교(DPU) 한국어학과와 함께 11월 6일 ‘DPU에서 피어나는 경남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1회 태국 고등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두라키즈푼딧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상국립대학교와 태국의 두라키즈푼딧대학교가 연계하여 태국의 고등학생들에게 경상남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예선을 거친 고등학교 16개 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경상남도의 관광지, 역사, 음식, 문화 등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태국에서는 한국어교육원 박성하 원장, 한국문화원 이선주 원장이 함께했으며, 한국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교육과 유해준 교수가 심사자로 참석했다. 대회 결과 대상은 깔라씬피타야산 고등학교, 최우수상은 상완잉 고등학교, 우수상 랏차보리까누끄롬 고등학교, 장려상은 왓타노타이파얍 고등학교와 씨나카린위롯대학교 부속 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어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한국어 통·번역사 꿈을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10월 29~31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 대한건축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대거 수상했다.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9개 분야에서 420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는데,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에서는 강석진 교수 연구팀 4개, 엄준식 교수 연구팀과 김동규 교수 연구팀이 각각 1개의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먼저, 강석진 교수 연구실의 고명환 씨(박사과정)는 ‘재난 예방을 위한 건조물 문화유산 관리활동 계획 연구’, 박승연 씨(박사과정)는 ‘고령자의 생활안전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 안내사인 인식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서민진 씨(박사수료)는 ‘다세대주택의 건축 요소에 따른 주거침입 VR 실험연구’, 오하늘 씨(박사수료)는 ‘계절 및 수목 밀도 변화에 따른 국가지점번호 표지 색상 실험연구’로 수상했다. 그리고, 엄준식 교수 연구실의 유영종 씨(석사과정)는 ‘달에 실질적 적용을 위한 건축설계 프로세스 개발에 관한 연구’, 김동규 교수 연구실의 최윤수 학생(학부과정)은 ‘지방 중소도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은 진주의 대표 민속예술 ‘진주 오광대’를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 '말뚝이판場'(작사·작곡 이정연)을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콘서트홀에서 초연한다. 이번 작품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의 ‘2025년 융복합 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 창작 오페라로, 지역의 전통예술 자산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해석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로 크게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공예 및 민속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지원을 통해,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뚝이판場'은 진주 오광대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내며, ▲말뚝이 역 테너 신동민 ▲양반 역 바리톤 강동진 ▲양반딸 역 소프라노 주희원 ▲양반하인 역 소프라노 양라윤 ▲이야기꾼 도창 정지혜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상국립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연출을 맡고 음악교육과 학부생들이 합창단으로 참여해,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11월 6~8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한국기술혁신학회와 연계한 특별 세션을 통해 학술 세미나와 산학협력 분야 동남권 MOT 성과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를 비롯해 국립부경대학교, 유니스트(UNIST) 등 국내 주요 대학이 참여해 기술경영 분야의 학술 연구 성과와 산학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는 글로벌 산학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와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과의 석사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추진 사례를 발표하여 참여 대학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모두 43명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는 학문적 교류와 산업 현장 학습을 결합한 실질적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미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 학술대회 학술논문 발표 △경상국립대학교 MOT 특별 세션 운영 △경상국립대학교-국립부경대학교-디지스트(DGIST) 성과교류회 △제주 지역 산학협력 기관 방문 등이 진행됐다. 특히 11월 7일 소노캄 제주 루비홀에서 열린 경상국립대학교 MOT 특별세션에서는 전정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상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진주시 내동면에 위치한 ㈜하나로비드테크 박수섭 대표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제처는 11월 10일 오후 4시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권진회 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하재필 학생처장, 김경수 국제협력부처장, 황정숙 국제협력과장, ㈜하나로비드테크 박수섭 대표와 자녀인 수의학과 박수연 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박수섭 대표는 전기 서비스업 분야의 ㈜하나로비드테크를 운영하며 자녀가 재학 중인 대학과 학과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수섭 대표는 농화학과 88학번이고, 부인 역시 동문으로서 가족 모두 대학과 특별한 인연이다. 박수섭 대표는 “자녀가 공부하는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늘 응원해 왔다.”라며 “미래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배움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수연 학생은 수의학과 재학생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학과 학생회 및 근로활동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박진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428회 정례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의 전자칠판 구매 관련 사업이 고가 제품 집행 및 타지역 업체 쏠림으로 예산 낭비와 지역경제 역행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남교육청의 전자칠판 구매 예산은 480억 원 이상에 달하며, 이 중 약 61%(약 291억 원)가 서울, 경기 등 타지역 3개 업체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라장터 등을 통해 동일 규격 제품을 3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배 이상 가격의 비싼 제품을 구매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세금 낭비가 발생했다는 예산낭비신고센터 접수 내역까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학교 자체 구매를 제외하고 교육지원청이 직접 체결한 601건의 계약 중 경남 소재 업체와의 계약은 단 3건에 불과하다며, “교육청이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계약관리’를 내세우지만 실제 집행 구조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정보원이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표준가격 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조현신 의원(국민의힘·진주3)은 1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특별보좌관 대상 질의에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했지만 현재는 말그대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국방기술품질원을 두고 있고, 산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우주항공산업을 전담할 진흥원 없이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얼마 전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일부 수정했고 '우주개발진흥법'개정과 '우주항공 기본법'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중요한 국가적 사업에 ‘나눠먹기식’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진흥원이 대전이나 전라도로 가버리면 진흥원도, 우주항공청도 존재 이유가 없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일 정책특보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반드시 경남으로 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우주항공청을 유치할 때 쏟은 노력 이상으로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앞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나눔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연차대회’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최충경 경상남도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 한 해 산불과 폭우 등 여러 재난이 잇따랐지만, 2,700여 명의 적십자사 경남지사 봉사원과 직원들이 55일간 현장을 지키며 급식, 세탁, 심리안정 지원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K-스피릿’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K-스피릿의 핵심이 바로 적십자의 정신, 즉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처럼, 우리 지도자들과 국민 모두가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를 계기로 도내 화력발전소의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 조치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화력발전소 소재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첫 점검은 10일(14시30분) 고성군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이뤄졌다. 이곳에는 21년 4월 폐쇄된 삼천포 1·2호기와 운영 중인 3·4호기가 있으며, 이 중 1․2호기를 점검했다. 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도 안전관리자문단,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고성소방서와 함께 시설물, 전기, 소방 분야별 시설물 관리 상태, 정기 검사·안전진단 여부, 안전장치 정상 작동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울산화력발전소 사고와 같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도 공유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울산화력발전소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향후 발전소 철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거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전설비의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 확보도 중요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