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설영효 기자) =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으로 꼽히는 유성준·이선유 선생의 삶과 얼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지난달 개관한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이 소리에 관심 있는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은 하동군 악양면 중대리 일원 7565㎡의 부지에 두 명창의 생애·판소리 동편제 계보·명창 소리 감상실 등을 갖춘 전시관과 국악교실을 운영하는 교육관, 한옥체험관 등을 갖추고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판소리기념관은 판소리 동편제의 명맥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판소리 및 남도민요 △고법(鼓法·판소리의 북치는 법) △농악 등 3개 과목의 국악교실을 개설하고 오는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과목별 강습시간 및 모집 분야는 판소리 및 남도민요의 경우 매주 토·일요일 학생반(유치원·초등생)과 성인반 등 2반, 고법과 농악은 각각 매주 수요일 학생·성인반 1반씩으로 운영된다. 판소리 및 남도민요 강습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 보유자인 정옥향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 초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읍내 중심도로인 읍사무소 밑 2번 국도변에 하얀 타일외벽의 2층 건물 1층에 최근 이색적인 카페 간판 하나가 내걸렸다. ‘꿈 제작소’다. 간판 상호로 미뤄 공방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녹차류와 커피류를 판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목재 구조의 벽면에 도자기 등이 진열된 장식장과 가지른 하게 놓인 둥글고 네모난 테이블이 은은한 커피 향과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회·경제적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일현)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개설했다. 카페 상호를 ‘꿈 제작소’로 정한 것도 카페를 운영하는 저소득층이 언젠가는 자립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그 꿈을 키워나가라는 뜻이 담겼다. 꿈 제작소는 하동지역자활센터가 점포를 빌려 현재 자활센터 산하 문화복지사업단 소속의 차상위계층 윤모(55)씨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2명이 운영한다. 지난 7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오픈 행사를 하지 않아 오는 24일 오전 10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자활센
(사천/설영효 기자) =사천시 정동면 부자상봉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열)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정동면 대산마을에서 ‘제2회 고려현종 부자상봉축제’를 개최한다. 고려현종부자상봉축제는 고려 제8대 임금 현종이 유년시절을 보낸 배방사지(정동면 소재)와 지금의 사남면 능화마을로 유배되어 살던 그의 아버지 왕욱(안종)과의 부자간 만남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와 정통성을 확고히 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려 현종의 넋을 기리는 제례봉행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벽화 관람이 진행되며, 또한 행사장에서 배방사지를 다녀오는 1코스와 학촌마을 고자봉을 돌아오는 2코스의 부자상봉길 걷기대회로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시는 부자간 비운의 상봉 고갯길인 고자봉과 안종능지, 배방사지를 잇는 총 10km 구간에 ‘고려현종 부자상봉길“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해 사업비 2억원으로 스토리 안내판, 마을 표지석, 고자봉 정자, 포토존, 벽화 등 기본적인 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능화․학촌․대산 마을벽화, 부자상봉 조형물 길, 고자봉 꽃
(사천/설영효 기자) = 사천시는 최근 전남, 충북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인근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긴급방역조치에 돌입,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24시간 상황유지 등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강화와, 관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실시와 지도·홍보에 나섰다. 특히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농가와 철새 출현지역에 대한 일제소독 실시하고, 소독효과와 야생동물 차단효과가 있는 생석회를 공급하여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외부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은 물론, AI 발생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농가모임 참석을 자제해 줄 것과, 임상관찰을 철저히 실시하고 의심축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하동/섷영효 기자) = 하동 출신의 ‘기부천사’ 여강 엄상주 ㈜복산약품 명예회장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사랑의 주택 5호가 완공돼 입주식을 가졌다. 하동군은 18일 하동읍 부용길 김모(63) 씨의 새 보금자리에서 윤상기 군수와 엄상주 명예회장, 정의근 군의회 부의장, 김진태·강희순·강상례 의원, 배미화 읍장, 건축·건설사 대표,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주택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하동읍 풍물단의 지신밟기에 이어 경과보고, 인사말, 주택 현판 부착, 주택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입주식 후에는 하동지역자활센터가 준비한 다과를 함께하며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새 보금자리에 입주한 김씨는 행상을 하며 대학생·고등학생 딸 2명과 중학생·초등학생 아들 2명 등 여섯 식구가 월세로 어렵게 살아온 다문화가정이다. 김씨는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함에도 차량을 이용해 솜사탕·옥수수 등 판매하고, 처는 식당에서 일하는 등 4명의 자녀 양육을 위해 부부 모두 성실히 살고 있으나 소득이 적어 6식구가 어렵게 15만원의 월세 방에서 살았
(사천/설영효 기자) = 사천시보건소는 올해 암관리사업 평가에서 “협력 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지역암센터는 매년 경상남도 18개 시·군 보건소와 연계한 결과를 중심으로 한 해 동안 국가 암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우수 시·군 보건소를 선발하여 시상한다. 이번 성과는 국가암검진 독려, 암예방 건강교육, 암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와 사업 충실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암의 조기발견으로 치료율은 높이고 사망률은 낮추기 위해 실시되며, 검진 대상은 짝수년도 출생자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직장가입자는 월 보험료 8만7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월 보험료 8만6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자는 5대 암을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 보건소는 현재까지 검진을 받지 않은 암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내문 발송, 건강코디네이터의 가정방문과 전화 안내, 관내 공동주택 홍보방송, 관내 의료기관 방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올해 12월까지 검진을 완료해야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연)는 지난 16일 군수실을 방문해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사랑나눔 애정품 경매(바자회)’ 수익금 501만 5000원 전액을 윤상기 군수에게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애장품 경매 행사는 겨울을 앞둔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고자 여성단체협의회가 관내 기관·단체장과 임직원, 공무원 등으로부터 애장품을 기증 받아 지난 주말 하동시장에서 열린 ‘알프스 하동 가을장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증자 53명이 내놓은 목도리, 낚싯대, 수저세트, 구두, 자전거, 다기세트, 예술품, 클래식 기타, 수석, 차·주류 등 애장품 103점이 경매에 붙여져 현장에서 모두 판매됐다. 김경연 회장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행사를 마련하고 수익금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뜨거운 사랑을
(하동/설영효 기자) = 하동군보건소는 17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관련 시책 정부합동평가 결과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한 메르스 차단 및 예방을 위해 4개반 30명의 대책반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 응급실선별진료실 확보, 손소독제 및 마스크 배부 등을 통해 메르스 청정지역 달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각종 전염병 예방·구제를 위한 취약지역의 연중 방역활동과 질병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 유지, 발열성 예방을 위한 팔토시·기피제 배부, 일반군민·마을대표·군부대 등의 감염병 예방교육 등 다양한 감염병 예방시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 시책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관리 컨퍼런스는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사천/설영효 기자) = 사천문화원(원장 장병석)은 오는 19일 청소년문화센터(구.시청 삼천포청사) 야외 공연장에서 사천지역 전통문화예술인들의 한마당 무대인 ‘난장2’ 공연을 연다. 이번 사천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우리소리 우리춤 한마당 행사’로 무대 관람과 다른 기존의 공연형태를 탈피하여 공연자와 관람자들 모두가 한자리에 어울려 한바탕 ‘난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사천문화원 전통예술단을 비롯해 사천시와 인근 지역의 문화단체들이 모여 멋과 흥의 한마당으로 풍물과 무용,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많은 볼거리와 함께 막걸리 한잔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사천에서 활동하는 모든 문화예술단체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선보이고, 서로의 활동과 활약을 격려해 주는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소통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설영효 기자) = 사천시는 바다정화의 일환으로 어민, 낚시객 등 해양환경 중요성과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6일 향촌동 신향마을 해안변을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기 위해 ‘바다 대청소 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경남도와 시, 수협, 수산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및 어촌계와 어업인,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신향마을 해안변에서 진널방파제 구간의 해안변에 집적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양환경보전 캠페인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시는 지속적인 지역 어촌계 및 수산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바닷가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바다 대청소를 계기로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바다정화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어업인, 어업인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율적인 바다정화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