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중국 인촨=신화통신) 회족 여성인 마후이쥐안은 닝샤 시하이구(西海固)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유일한 교통수단이 당나귀일 정도로 발전과 동떨어져 있었다. 20세가 되던 해 그는 국가의 빈곤 구제 이주 정책의 지원으로 훙쓰부구로 옮겨와 정착했다. 훙쓰부는 닝샤 빈곤 구제 양수·관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곳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양수·관개 수리허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통해 양수장이 차례로 들어섰고 황허(黃河)의 물이 공급됐다. 지난 20여 년간 23만 명이 훙쓰부로 이주해 중국 최대 이주민 정착지가 됐다. 회족, 한족, 멍구(蒙古)족 등 14개 민족이 함께 삶의 터전을 일궜다. 훙쓰부구는 포도, 구기자, 육우 등 특색 농업·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덕분에 이주 초기 500위안(약 10만원)도 채 되지 않았던 1인당 연간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약 1만5천 위안(300만원)으로 늘었다. 이주 후 새로운 삶에서 영감을 얻은 마후이쥐안은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문학 창작에 몰입했다. "그 당시 생각은 매우 단순했어요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양회 기간 다수의 대표와 위원이 금융을 통한 발전 촉진에 대해 제언을 내놓았다. 특히 과학 혁신 활력 자극을 위해 은행업∙보험업 기관이 금융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 자금이 과학 혁신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금융 상품과 서비스 혁신 독려 다수의 대표∙위원들은 전통 산업과 비교했을 때 과학 혁신 기업은 상업 주기, 자산 유형, 인적 구성 등 방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수익과 리스크를 아우르는 금융 상품, 혁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크핀이 신질 생산력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톈쉬안(田軒)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칭화(清華)대학 국가금융연구원 원장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금융 지원의 정확도와 유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왕하오란(江浩然) 헝인(恆銀∙Cashway)테크 회장은 "테크핀 발전이 수급 불균형, 혁신 상품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독일 브레멘=신화통신) "중국은 정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인 볼프람 엘스너 독일 브레멘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한층 더 강화됐으며 고품질 발전이 세계 경제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스너 교수는 외부 압력이 커지고 내부 어려움이 증가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 성장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높이 평가할 만한 성과"라고 평했다. 그는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은 방대한 시장 규모와 정책적 지원 뿐만 아니라 완비된 산업사슬, 창업형 기업 그룹에 힘입은 바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소들이 중국 경제의 내재적 성장 동력이 되고 독일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엘스너 교수는 중국 정책의 연속성이 국제 자본의 신뢰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수년간 독일의 대(對)중국 직접투자가 계속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정부업무보고에는 민영경제가 많이 언급됐다. 또한 '국영경제와 민영경제 공동발전'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의 활력 방출 및 과학기술 선도 기업의 선도적 역할 발휘 등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제안했다. ◇입법으로 민영경제 보호 '2024년 국민경제·사회발전 계획 집행 상황 및 2025년 국민경제·사회발전 계획 초안에 관한 보고서'는 민영경제촉진법 시행을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국영경제와 민영경제 공동발전'을 명확히 포함하고 있으며 법률의 권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민영 기업이 자원 획득, 시장 경쟁 등에서 평등한 권익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했다. 이를 통해 시장 예측을 효과적으로 안정시켰으며 민영 기업가의 투자·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국가개발은행 당위원회 조직부 부장인 구톈이(顧天翊)는 "중국이 민영경제의 발전 촉진을 위한 비교적 완비된 제도 체계를 구축했지만 현재 여전히 두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며 "첫째는 정책을 중시하고 법률을 경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제정을 중시하고 실행을 경시하는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가 올해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에 참여할 청년 1천 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18세부터 39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30만 원씩 6개월 동안 '청년디딤돌 카드+' 포인트를 제공하여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매년 1천 명 이상의 미취업 청년들을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6,362명의 청년들이 이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청년들에게 더 공평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득과 미취업 기간에 따른 점수제를 폐지하고, 소득 구간별 무작위 추첨 방식을 도입하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 700명과 100%를 초과하지만 150% 이하인 청년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 구매 등의 직접 구직활동 비용뿐 아니라 식비와 문구류 구매 등 간접 구직활동 비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류 판매점, 가구, 귀금속, 애완동물 관련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사업 기간 중 5개월 이내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할 경우 '취·창업 성공금
[경남도민뉴스=최재경기자 기자] 울산시는 코레일과 연계한 기차상품 전문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해 '울산여행 만들기' 서비스를 3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차와 숙박, 렌터카, 입장권 등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울산여행 만들기'는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와 협업하여 울산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차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여행객들은 웹투어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맞춰 기차와 관련 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기차와 결합된 상품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준고속열차가 울산 태화강역에 정차함에 따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회원 기준 적립 마일리지가 1%에서 2%로 상향됐고, 예약 가능 기간도 출발 당일로 확대됐다. 예약 화면 개선으로 사용자는 더욱 직관적으로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또한 태화강 국가정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 울산관광 특별 기획전을 추진하여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28억 원을 확보,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 패키지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지역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정책 패키지로, 부산은 국·시비 총 35억 원을 투입하여 관광·마이스산업의 인력난과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민관 협력 조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장려금, 관광 창업 지원, 채용 기업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총 8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부산 관광마이스산업을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 인력 유입과 근속 촉진을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관광 분야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교육과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하며, 산업 맞춤형 인력 매칭을 위해 동부산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한 고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5일 오후(현지시간) 본인이 속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 장쑤(江蘇)대표단 심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발전 목표를 원만히 이루기 위해선 경제 대성(省)인 장쑤성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쑤성이 중추적 역할의 주안점을 확실히 파악해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융합 추진의 선봉에 서고 심층적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용감히 선도하며 국가 중대 발전 전략 실시에 앞장서 전체 인민의 공동 부유 촉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베이징=신화통신)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가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했다. ◇2024년 경제 성과 뚜렷 리 총리는 이날 정부업무보고에서 지난 1년 동안 중국의 경제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고 전했다. 국내총생산(GDP)은 134조9천억 위안(약 2경6천980조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성장률은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약 30%를 유지했다. 고용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도시 신규 취업자는 1천256만 명, 도시 조사 실업률은 평균 5.1%,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 상승했다. 국제 수지도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대표적으로 대외무역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제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외환 보유고는 3조2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민생 보장 역시 견조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실질적으로 5.1% 증가했다. 빈곤퇴치 성과는 공고히 확대됐다. 의무 교육, 기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작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전설의 공연, '흥부와 놀부'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제비가 돌아오는 3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앵콜 공연을 시작,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월드 공연에서 너무 재밌다는 입소문과 함께 공연장마다 거의 전석 매진 기록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던 뮤지컬 연극이다. 노련한 경력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익살스러움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웃음폭탄을 던져준다. 요즈음 상업적인 캐릭터 연극과는 결이 다르다. '흥부와 놀부' 연극은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하는 교육 연극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또, 우리 조상들의 해학적인 정서와 함께 배꼽잡는 진행으로 어린이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흥부와 놀부 연극은 참여 연극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이 관객들과 전문배우들이 직접 대화하고 의논하며 진행되고, 또, 무대위에 직접 참여하여 춤과 노래도 함께하면서 진행된다.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