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 구립합창단(지휘자 김동욱)은 9일 저녁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헨델(G.F. Handel)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중심으로 구성돼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웅장한 합창과 깊이 있는 성악 무대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했다. 단원 55명을 포함해 남구구립교향악단, 박인경 소프라노, 윤진태 카운터테너, 테너 조윤환, 바리톤 김대수 등 총 85명이 함께한 이번 무대는 700여 명의 관람객이 자리한 가운데 연말 공연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됐으며, 관객들은 깊은 울림과 따뜻한 겨울의 정서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풍성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자의 아리아, 그리고 합창단의 힘 있는 화음이 어우러지며 메시아 특유의 장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양한 기획을 넘어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에서도 수준 높은 표현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남구 관계자는 “구립합창단이 연말을 대표하는 클래식 무대를 멋지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남구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응점)이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행정복지센터 관할 내 제설함에 대한 일제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은 10일 14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관할하는 이면도로, 학교 주변, 경사로 등 제설 취약구간에 설치된 147개 제설함을 대상으로 △제설용 염화칼숨 △모래주머니 △안전용품 비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고 파손되거나 노후된 장비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이번 제설함 정비는 겨울철 예상되는 폭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초등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행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은 매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배수로 정비와 겨울철 제설함 정비, 재난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재난 예방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폭설 도로결빙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제설함 정비는 구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라며 “앞으로 계절별 재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따뜻한 행복 남구 만들기에 앞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는 10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골목상권 상인회, 업종별 소상공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남구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회복을 돕고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사례 위주로 진행됐다. 소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노무관련 사례와 관련 지식을 현직 노무사가 강의하고 최근 소상공인을 상대로 급증하고 있는 노쇼 사기와 보이스피싱 사례를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대응요령을 안내하여 소상공인들이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박해정 의원(반송, 용지동)은 10일 제148회 정례회 제2차 본의회 시정질문에서 대상공원 빅트리 조형물 논란을 지적하며, 시민의 민원이 빗발치던 시기에 빅트리의 준공과 기부채납 강행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대상공원 빅트리 조형물을 둘러싼 시민 민원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창원시는 민원이 절정으로 치닫던 8월 4일 건축법상 사용승인(준공)을 처리하고, 9월 12일에는 기부채납 완료 절차까지 강행했다. 박 의원은 “이런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준공 승인과 기부채납 결정 등에 대한 배경과 책임자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창원시가 뒤늦게 진행한 설문조사의 답변 항목에 ‘철거’가 빠진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미 준공과 기부채납을 마치고, 철거 답변을 빼버린 설문을 진행한 것은 사실상 정해진 답을 유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특히 공익성과 안전성 검증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형물을 인수한 결과로, 앞으로 개선 또는 철거를 위해 수백억 원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정순욱 의원(경화, 병암, 석동)은 10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창원시 문화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의 2026년 예산안을 보면, 전체 1475억 원 중 체육진흥과가 51.7%(762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체육국에는 문화예술과, 문화유산육성과, 관광과 등 4개 과가 있다. 정 의원은 “1개 과가 국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집행하는 구조에서는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대한 예산과 사업을 집행하는 체육진흥과를 사업소로 독립시키고, 문화시설사업소를 문화국으로 조정하는 조직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각 부서가 제로베이스에서 별도 편성하기에 체육진흥과 예산이 많다고 다른 부서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체육진흥과는 정책·지원 업무 중심이라 시설 관리 중심인 사업소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진해비행장 고도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피해 문제도 제기했다. &n
[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 사상구는 지난 8일 열린 ‘2025년 (사)사상기업발전협의회 송년회’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김한집 회장(㈜강림정공 대표)은 “한 해 동안 지역 기업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회원사들과 뜻을 모았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시는 사상기업발전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투명하게 전달해 지역 공동체에 온기를 더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사상기업발전협의회는 2003년 창립 이후 사상공업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사상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회원사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지난 8일 의료법인 길정의료재단 대남병원과 사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 민간 위탁이 2025년 12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진행된 절차로 공개모집과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남병원이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위탁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대남병원은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질환자 관리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 대응 ▲자살 예방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상구 가야대로196번길 51, 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명존중마을 조성,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민 사상구보건소장은 “대남병원의 전문 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상구와 긴밀히 협력해 구민에게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0일 오전 도청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 고위급 대표단 접견에서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Jamshid Abduxakimovich Khodjaev) 우즈벡 경제부총리의 공동 산업단지 조성 제안에 ‘실무 협의 추진’으로 화답했다. 경남도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이는 양 지역이 단순 교류를 넘어 신(新) 실크로드 경제권을 공동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환담은 지난 9월 타슈켄트에서의 만남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양측은 고속철도 등 경제‧산업 분야 구체적 협력 논의를 진전시켰다.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는 환담에서 “경남과 우즈벡 간 지방정부 협력이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이라 생각하며, 이번 방문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총리는 “양측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협력 계획을 진행하기를 바라며, 우즈베키스탄 내에 경남 기업들을 위한 공동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3개 수상 권역 중 △남해군 문항권역이 대상을 △거제시 거제면권역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했거나 준공한 지구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그 성과를 타 지구와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지난해 남해군 선소권역 대상, 거제시 연초권역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남도가 최다 선정됐다. 남해군 문항권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 원을 포했다한 총사업비 36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마을 유휴·노후 시설을 활용하여 문화누림센터, 상생교류센터, 어울림센터 등 생활 기반 시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소득시설을 조성했다. 이 지역 주민은 “노후화된 간이 집하장을 문화누림센터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이용하기가 편해졌다. 평소에는 공판장으로 사용하겠지만 체육대회나 동아리 활동 때도 사용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거제시 거제면권역은 2019년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간 국비 68억 7천만 원을 포했다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행복내일센터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도의회 관계자, 유관기관, 센터 이용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중년의 힘, 경남의 내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경남행복내일센터의 올해 사업 성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호 기타리스트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1부에서는 센터가 추진해 온 신중년 일자리 창출·재취업 지원 성과를 돌아보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경남 신중년 동향’ 발표와 했다께 사업 성과, 실제 재취업 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센터의 맞춤형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신중년 사례가 공유되며, 센터의 실질적 효과가 강조됐다. 2부에서는 신중년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초청 강사 박용후 대표가 ‘AI 시대 일자리 변화와 신중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신중년이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방안에 대해 폭넓은 공감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센터가 추진해 온 주요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프로그램에는 △신중년 직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