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큰애기 도서보수단’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공립도서관 소장 파·훼손 도서 2,842권을 복원했다. 이를 통해 중구는 파·훼손 도서 폐기 및 재구입 대비 4,8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공립도서관 직원들이 근무 중 부차적으로 틈틈이 도서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구·군의 전문 도서 보수 강사를 초빙해 도서 보수 비결(노하우)을 익혔다. 그러다 지난 2023년 1월 큰애기 도서보수단이 결성되면서 도서 보수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큰애기 도서보수단은 지역 주민 65명으로 구성된 독서 문화 동아리로, 매주 수요일 약숫골도서관과 산전만화도서관, 울산종갓집도서관 등에서 도서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도서를 보수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체 학습을 통해 도서 복원 역량을 키우고, 인력 교체에도 동일한 수준의 업무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도서 보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자료 보존 및 독서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중구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가 12월 2일 오후 1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연합발표회 ‘2025년 우리들의 작은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자기표현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7개 장애인주간이용시설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중구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서 백합·중구시각·시민·평화·버팀목·해솔·아름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이용자들은 △합창 △춤 △난타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김민정 울산 중구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장은 “장애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 및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중구가 지난 12월 1일 오후 6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제1기 골목상권 판촉 전문가단(마케터즈)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골목상권 판촉 전문가단(마케터즈)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색상 치유(컬러테라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게시글 작성 성향과 대인 소통 과정에서의 강점 등을 알아봤다. 이어서 서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활성화 방안 등에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3월 발대한 제1기 골목상권 판촉 전문가단(마케터즈)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운영 경험을 갖춘 지역 청년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월 40건 이상의 지역 전통시장·상점가, 골목상권의 숨은 점포, 지역 축제 등에 대한 홍보글을 개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활용 능력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2월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2025 경남 글로벌 혁신 페스타 G-NEX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거제대학교 RISE추진사업단과의 2025년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청소년들은 경남지역 대학 및 기업의 홍보관에서 VR체험, 키링만들기, 드론조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다채로운 부스 활동과 진로체험이 유익했다”, “AI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주현지 센터장은“이번 G-NEX 탐방을 통해 우리 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AI 관련 분야의 흐름을 읽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혁신 및 고등교육 연계 강화를 위해 기회를 제공한 거제대학교 RISE추진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청마기념관에서 운영하는 청마 갤러리에서는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청마 유치환을 추모하는 전시회 ‘청마가 받은 편지, 시로 빛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재삼 시인, 이호우 시조 시인, 문덕수 시인, 김윤식 평론가, 김달진 시인, 최정희 소설가, 김용호 평론가, 배길기 서예가 등 당대 유명 예술인들과 청마가 주고받은 편지들을 액자로 제작해 선보인다. 문덕수 시인이 보낸 편지에는 단테와 샤를 보들레르의 사상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그 시대 문인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박재삼 시인의 편지에는 자취생활의 고달픔과 함께 습작 원고를 동봉하며 꾸지람을 부탁하는 문단 후배의 겸손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대가 시인 청마의 면모와 그 당시 문단 등단을 위해서 청마에게 원고를 보내는 문인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김윤식 평론가의 편지는 문학인들의 사상적인 갈등을 토로하며, 청마에게 문학인의 길을 물으며 깊은 고뇌를 교감하고자 하는 애달픔이 담겨있다. 소설 '흉가'의 저자 최정희 작가는 소설 창작의 고됨을 하소연하는 한편, 청마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일 행정국 소관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관사 추가 매입 타당성을 비롯해 전기차 공유 서비스 운영, 서부 청사 보수·시설 개선 필요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인종(국민의힘, 밀양2) 의원은 “현재 관사가 5동이나 있고 이 중 2개는 공실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8억원을 들여 신규 관사를 매입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양덕동 관사는 그동안 선수 숙소 등으로 활용되며 관사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지금도 실사용 수요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성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영제(국민의힘, 함안1) 의원은 관사 매입과 기존 관사 매도 절차의 명확성을 지적했다. “마산 관사를 매도하고 창원에 신규 관사를 매입하겠다면 매도·매입을 동시에 추진해 예산 낭비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사의 매각 가능 금액과 매도 시점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재해 시 일반 직원이 사용할 경우 법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며 관사 운영 기준의 정비를 주문했다. &nb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권요찬 경남도의원(국민의힘, 김해4)은 2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경제통상국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남도의 수출지원사업이 부서별로 운영되고, 동일 기능이 중복으로 편성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통합관리 필요성과 성과 중심 체계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권요찬 의원은 국제통상과가 추진하는 ▲지역산업마케팅 지원(해외마케팅),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지원, ▲경남 수출사다리 지원사업, ▲수출초보기업 지원 등 4개 사업을 언급하며, “모두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등 매우 유사한 방식의 지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과지표가 참여기업 수와 행사 횟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정작 중요한 수출계약·매출 증가·신규시장 진입 같은 실질 성과는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산업국에서도 조선·방산·우주항공 등 산업별로 별도의 해외전시회·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는 벤더등록까지 지원하고 있어 경제통상국과 산업국 간 유사 기능이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오늘(2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 6층 부산라이콘타운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 ▲소상공인 ▲상권 기획자 ▲유관단체 대표 등과 '2030 부산 글로컬 상권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가 감소되는 경제구조 전환이 일어나고 상권 양극화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는 소상공인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은 2020년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역대 최대 2조 330억 원을 지원했고, ▲소상공인 종합 지원 예산 또한 같은 기간 3배로 증가한 1천49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왔다. 그럼에도 공실 증가와 상권 양극화 등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시는 소상공인과 상권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상권과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문가, 소상공인, 상권 기획자의 의견을 수렴해 4개 분야 11개 전략 36개 세부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12조 1천45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81회 정기공연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민우 객원연출이 참여해 새로운 시각과 감성으로 작품을 이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바쁜 아침부터 나른한 오후, 고단함을 씻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삼봉리의 하루 속에는 기차 소리, 파도 소리, 밥 짓는 냄새, 풀벌레 울음 등 삶의 결이 녹아 있다. 아이들은 자라고, 청춘은 사랑하고, 어른들은 버티며 살아가는 평범한 나날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떠나보내는 법을 배워간다. 작품은 이러한 일상의 단면을 따라가며 사랑, 결혼, 이별로 이어지는 삶의 흔적을 포착한다. 스쳐 지나간 작은 기척들을 다시 불러내어 하루라는 시간이 지닌 소중함을 관객에게 따뜻하게 전한다. 김민우 객원연출은 “매일같이 흉흉한 뉴스가 화면을 채우는 오늘,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각박한 현실을 공유하는 이야기만으로는 공허함만 남는다. 오히려 우리가 놓쳐온 것들, 현실에 치여 뒤바뀐 소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 도산도서관은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하고 편안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 이를 기념하는 ‘도산도서관이 달라졌어요’ 행사를 9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식과 영감을 더할 수 있도록 개선된 도서관 공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독서를 매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새로운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달라진 공간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과 연계해 사서가 유아들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 주세요!’ ▲음악과 함께 그림책을 아이 스스로 소리 내어 읽으며 자신감을 기르는 낭독회 ‘소리로 읽는 그림책 한 장’ ▲변화된 도서관 공간에서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즉석 사진을 찍어 주는 포토이벤트 ‘책 향기 피는 공간, 나의 한 컷’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소리로 읽는 그림책 한 장’ 강좌는 남구 구립도서관 누리집 강좌신청(에서, ‘책 향기 피는 공간, 나의 한 컷’강좌는 방문 선착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