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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부산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방안' 마련… 해수담수화시설과 하수 재이용시스템 통합 활용!

시, 그간 비싼 생활용수 사용으로 기업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아 온 동부산 산단의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방안 마련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동부산 산단의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활용한 '동부산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늘(2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장해수담수화 시설과 구.강서공업용수 정수장 부지를 활용한 동부산 산업단지 공급용수 공급 및 부산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승우 시의원, 박종철 시의원, 수요기업(고려제강, 성우하이텍, 금양, 아산이노텍, 강림인슈 등), 동부산 산단 발전협의회, 맑은물산업진흥협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최적 공급방안을 결정했다.

 

이번 공급방안은 기장, 일광 등 동부산 산단 인근의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부울경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공업용수가 공급되는 서부산 산업단지는 그간 톤당 1천140원의 요금으로 물을 사용해 온 반면, 동부산 산업단지의 경우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입주기업들은 톤당 2천410원의 비싼 요금을 내고 생활용수를 사용해 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동부산 산단의 업계들은 비싼 생활용수 사용에 따른 기업활동 애로를 호소했으며, 시는 동부산 산단에 더욱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즉각 착수했다.

 

시는 동부산 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안으로 기존 상수원을 활용하는 3개 안과 하수처리수를 활용하는 2개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기장·일광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여과 과정을 거쳐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방식을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했다.

 

상수원을 활용하는 3개 안은 최소 1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비 부담과 이에 따른 사용요금 인상 우려, 그리고 생산단가와 사용요금 차를 보전하기 위한 시 재정 손실 발생 등으로 인해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다음으로, 동부산 산단 인근의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활용하는 2개 안에 대해서는, 그 중 현재 운휴 중인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최적안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사업비 799억 원을 투입해 송수관 24킬로미터(km)를 설치하고,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핵심인 역삼투 시설을 개보수해 하루 3만6천 톤의 공업용수를 동부산 산단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공업용수 공급단가는 톤당 800원으로, 동부산 산단 입주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가운데 1계열 9천 톤 시설은 물 산업 연구개발(R&D) 및 기술 검증 실증시설로 조성한다.

 

이곳에서 부산의 특화된 담수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실증과 인증검증, 연구가 가능하게 되며, 해수담수 기술 고도화, 농축수 자원화, 염도차 발전, 수소 생산 등 첨단 물산업 분야에 대한 실증과 연구가 이뤄진다.

 

시는 동부산 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2030년 공업용수 공급 개시를 목표로 ▲수요기업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 ▲국비 확보 ▲민간투자사업(BTO) 사업자 선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은 동부산 산단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수자원을 순환 이용하게 될 큰 걸음(빅 스텝)임과 동시에, 오랜 기간 유휴상태였던 해수담수화 시설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을 국내 최고 수준의 물 순환 선도도시로 변모시키고 글로벌 물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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