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을 위해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월 7일부터 16일까지 '부산 100인의 아빠단(9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빠단 모집은 초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함께 육아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아빠단의 참여 대상은 기존의 4~7세 자녀를 둔 아빠들에서, 4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부산 거주 초보 아빠 10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사업 내 10개 구의 아빠단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최초 신청자,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의 참여 신청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빠단 중에서는 개인 SNS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아빠 3명을 '가칭 100파파(papa) 크리에이터단'으로 선정, 매월 1개의 활동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함께 육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아빠단 프로그램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드로잉 미술체험, 구포국수 체험, 숲 체험, 승마 체험과 같은 '아빠랑 같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발대식, 해단식, 물놀이 캠프, 클래식 파크 콘서트 등 '가족이랑 같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부산에서 같이' 분야에서는 '찰칵! 아빠와 부산 한바퀴'와 같은 신규 임무를 통해 아빠단을 홍보하고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빠단은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매월 '이달의 우수 아빠'를 선정하고, 보건복지부는 '분기별 최우수 아빠'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부산시 누리집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4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을 2018년부터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이 모여 육아 고민을 소통하고, 육아 비법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운영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떤 놀이를 해야 할지, 아이와 어떤 체험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부산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며 "부산에서 함께 육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싶은 초보 아빠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