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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란수도 시절의 예술혼을 깨우다: 클래식 음악회 개최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과 부산문화가 공동 주최하는 클래식 음악회, "부산 전성시대"
부산 전성시대 음악회, 한국전쟁 피란수도 시절 예술가들의 가곡과 이야기를 담아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 임시수도기념관이 공연예술 기획사인 '부산문화'와 협력하여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인다. '임시수도기념관과 함께하는 「부산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이번 음악회는 '피란수도 부산' 시절의 음악가들이 남긴 가곡과 그 시대의 문학, 미술,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음악회는 오는 4월 29일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객들은 소프라노 김아름과 양근화, 테너 이태흠, 바리톤 이태영의 목소리로 '보리밭', '그네', '고풍의상', '달무리' 등 한국전쟁 당시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920~40년대의 '산들바람', '봄처녀', 그리고 1960~80년대의 '남촌', '그리운 마음' 같은 명곡들도 함께 연주된다.

임시수도기념관의 동진숙 관장은 공연 중간에 등장해, 소설가 김동리, 시인 유치환, 화가 김환기와 이중섭, 음악가 금수현과 정진우 등 당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전쟁과 피란 시기, 예술가들이 절망과 비탄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부산은 전시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으며, 가장 치열하고 아름다운 예술의 꽃을 피운 문화의 수도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역사, 그리고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별한 기회로, 부산의 예술적 유산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장이 될 것이다.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기념관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부산의 역사가 깃든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은 예술가들의 깊은 정서와 역사의 무게를 함께 느끼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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