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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축제에 2만5천 명 참석...2025 인천 서구 아동축제 성료

 

[경남도민뉴스=김용욱 기자] “저는 에어바운스를 타려고 왔어요. 장기자랑 공연도 기대돼요.”

 

오전에 내리던 부슬비가 그치기 시작하자 에어바운스가 부풀어 올랐고, 아이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에어바운스를 기대하고 왔다는 박수아(12살) 양은 비가 그치자 비로소 얼굴이 환해졌다.

 

지난 3일 오전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린 '2025년 제8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의 풍경이다.

 

이날 축제는 2만 5천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린이를 위한 축제인 만큼, 아이들이 놀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가 마련됐다.

 

아들과 참여한 강두경(43·여)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찾았다”라며 “경찰차·소방차 체험과 심폐소생술 배우는 걸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어디든 도서관’ 구역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던 채가은(10) 양은 “아나운서 체험을 한 것이 가장 재미있었고, 정말 아나운서가 된 것 같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도자기, 비즈 주얼리, 키링, 독서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푸드트럭이 늘어선 먹거리·쉼터 구역에는 함께 음식을 먹으며 편안히 쉬는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아동축제기획단과 서구지역아동센터 연합 어린이들의 공연, 매직쇼, 장기자랑, 동화 콘서트 등이 이어진 가운데, K팝 댄스 무대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 아동축제는 아동축제기획단 44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축제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는 차별점을 지닌다.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준비는 물론이고, 축제 무대에 올라 사회자로서 행사를 진행하고 합동 댄스 무대도 선보였다.

 

아동축제기획단 무대분과 김규린(13) 양은 “비가 오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좋은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공연 안무를 맞추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무대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뭔가 이루어낸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인천 서구는 아동 권리 보호와 행복 증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지자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2021년에는 전국에서 8번째이자 인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날 축제 기념식에서 “아이들이 동등한 권리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며 “아이들이 오늘 마음껏 놀기를 바란다. 놀이를 통해 모든 인류 문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라며 아동이 주체가 되는 축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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