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5℃
  • 박무대전 2.0℃
  • 연무대구 3.3℃
  • 맑음울산 6.2℃
  • 맑음창원 5.8℃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9.7℃
  • 맑음통영 6.9℃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11.1℃
  • 맑음진주 2.9℃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1.8℃
  • 맑음김해시 4.8℃
  • 맑음북창원 5.8℃
  • 맑음양산시 5.8℃
  • 맑음강진군 6.5℃
  • 맑음의령군 1.6℃
  • 맑음함양군 1.1℃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창 0.7℃
  • 맑음합천 0.8℃
  • 맑음밀양 4.5℃
  • 맑음산청 -0.1℃
  • 맑음거제 7.2℃
  • 맑음남해 5.9℃
기상청 제공

제주도, ‘섬 한계' 뛰어넘은 제주형 응급의료, 전국 우수사례로 빛났다

지자체 합동평가서 ‘응급환자 SAFE! 골든타임 SAVE!’ 혁신성과 인정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응급의료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해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첫해, 중증응급환자 신속 대응부터 의료 취약지 해소까지 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높은 경증환자 비율과 응급실 이용자 수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자원 한계와 지역 간 의료격차가 중첩되는 복합적인 의료 취약성을 안고 있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주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우선 제주도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대란 위기 상황에서 지난해 2월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키고, 도 보건정책과에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중증응급환자 치료 기반 확충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16병상의 중증응급환자 전용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40억 원을 투입, 제주국제공항 내 닥터헬기 격납고를 설치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옥상에 헬리포트도 연내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대란에 대응해 응급의료지원단-소방-병원 협력체계 기반의 ‘제주형 이송·전원 핫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사전에 방지했다.

 

병원별 치료 자원을 반영한 ‘제주형 이송 및 수용곤란 고지 관리 지침’을 시행하고,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 전체로 확대해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단축했다.

 

의료 취약지 해소에도 주력했다.

 

서귀포 지역에 처음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소아 경증환자 수용 기반을 확충했으며, 제주시권 인구 증가에 대응해 중부권에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도내 중증응급질환 치료 역량도 높였다. 흉부·복부 대동맥 응급질환 등 5개 중증응급질환 분야에서 치료 가능 기관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자 제주형 당직지원체계를 도입했다. 전문의와 심폐기사에게 수당을 지원해 월 20일 이상 안정적인 당직체계를 구축했다.

 

그간 노력의 결과, ‘제주형 이송·전원 핫라인’ 가동으로 3,959건의 환자에 대한 병원 선정을 지원했으며, 병원 수용 환자 중 87.8%의 중증응급환자가 우선 배정을 통해 적기 치료의 기회를 얻었다.

 

지역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전년 대비 100.1% 증액된 199억 4,000만원의 재정을 투자해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완결 응급의료체계 기반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중증도별 맞춤형 의료기관 이용을 유도한 결과, 지난해 응급실 내원환자와 경증환자가 전년 대비 감소해 응급의료 자원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 혁신 노력은 지난 7일 발표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인정받아 응급의료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680명의 일반국민평가단은 제주도의 ‘응급환자 SAFE! 골든타임 SAVE!’ 사례를 국민 체감형 우수사례로 꼽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의 지리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해 운영체계를 구축했고, 지역 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시책 마련과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시책 발굴로 생명 안전 섬 제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진주시, 지역주도형 의료급여 특화사업 ‘찾아가는 건강누리 시즌Ⅱ’성료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는 지역주도형 의료급여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건강누리사업’이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에도 ‘찾아가는 건강누리사업 시즌Ⅱ’를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누리사업은 지역단위에서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시즌Ⅰ’은 근골격계 질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한의사·운동처방사가 개인별 맞춤 건강 상담과 운동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즌Ⅱ’는 시즌Ⅰ에 우울증 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매월 1~2회 가정을 방문하며, 3~6개월간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탄력밴드를 활용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관절 통증 완화와 근력 강화를 돕고, 콩나물 재배와 성장일지 작성, 사진 촬영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우울감 완화에도 기여했다. 총 50명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이용률이 58.1% 감소하고 진료비가 58.5%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만족도 조사에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