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11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분)과 최자영(이상숙 분)의 어긋나버린 모녀 관계가 그려진다.

앞서 자영은 피해자 가족인 김도윤(서준영 분)에게 막말을 퍼붓는가 하면 본인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아들 강승우(김현욱 분)가 경찰에 체포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뺑소니 사건 당시 운전자가 승우가 아닌 자영이었다는 진실이 담긴 CCTV 영상이 발견되고 그녀가 체포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오늘(1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딸 재인과 손을 잡고 있는 자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재인은 전과 달리 엄마를 절망적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인은 승우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과 자영의 체포 등 연이은 충격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에 참담함까지 드러낸다.

또한 피의자 신분이 된 자영을 마주한 재인은 엄마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여기에 자영은 자신을 찾아온 딸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하고, 재인은 믿었던 엄마의 말에 좌절하고 마는데.

이후 이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그런가 하면 강세리(이가령 분)와 노숙자(이보희 분)의 만남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숙자는 우연히 만난 며느리의 친구 세리로부터 YL그룹에 벌어진 일들을 듣게 된다.

아들 황기찬(박윤재 분)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오해를 받았고, 사돈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세리의 말에 경악한 숙자는 과거 재인에게 굽신거렸던 행동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트리는데.

세리가 재인과 기찬의 집안을 본격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실을 안 숙자가 재인을 어떻게 상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11회는 오늘(1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