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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방본부, 위험 커지기 전 ‘싹’ 자른다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로 도민 안전 확보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출동 5만 4천여 건, 7~9월 집중 발생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벌 쏘임 사고를 근본적을 예방하기 위해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벌집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 봄철부터 작은 벌집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하면 여름철 급증하는 벌 쏘임 사고를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 소방본부의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벌집 제거 출동은 총 53,804건 발생했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하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무려 45,078건의 벌집 제거 출동이 집중됐으며, 이는 전체 출동 건수의 83.8%에 달하는 수치로 여름철에 벌집 제거 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벌들은 기온이 상승하면 활동이 왕성해지고 세력이 빠르게 확장하며 봄철에 작은 크기였던 벌집은 순식간에 거대해지고 벌 개체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벌의 공격성이 강해지면서 도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경남소방본부는 벌집이 위험한 크기로 성장하고 벌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전인 6월부터 7월 사이, 비교적 작을 때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 이통장, 의용소방대원 등 도민 누구나 주택가나 생활 주변에서 작은 벌집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에 높은 관심을 촉구했다.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가 활성화되면 여름철 벌 쏘임 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춰 도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방대원들이 대형화된 벌집 제거에 투입되는 위험과 피로를 줄여 화재, 구조, 구급 등 다른 시급한 재난 현장에 소방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비긴급 벌집제거 출동은 전용 청사와 차량, 장비가 갖춰진 전담의용소방대에서 실시하는 ‘여름철, 전담의용소방대 대기근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는 여름철 벌집제거 출동이 집중하는 시간대에 전담의용소방대원이 전용 청사에 대기근무를 하며, 관할지역 비긴급 벌집제거 출동을 실시하는 시스템으로 관설 소방력은 화재 등 긴급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전담의용소방대 10개 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도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신고가 대형 벌 쏘임 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위험이 커지기 전 미리 벌집을 제거하여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원들이 더 중요한 현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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