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관내 청소년들이 김해시 농촌지역개발사업지구를 직접 방문하여 농촌탐방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농촌에 대한 이해와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김해생명과학고 4개반(동물산업과, 원예조경과, 식품가공과, 농산업 기계과), 17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전공 과정과 연관된 관내 6개 농촌개발사업지구로 배정되어 활동을 진행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농촌마을을 탐방하여 ▲축산농가 견학 및 정원관리(한림면 망천3구마을), ▲마을벽화조성(한림면 안하마을), ▲한우개량연구소 견학, ▲수국정원 조성 및 정화활동(대동면 수안마을), ▲농촌지역 취약계층 먹거리지원 활동(생철권역), ▲장군차 수확(생림면 선곡마을·선곡다원) ▲도요 감자 수확(생림면 도요마을) 등의 활동을 수행하였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한림면 망천3구마을 임강호 위원장은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 와서 농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니 마을에 활력이 도는 것을 느꼈다”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리 농촌에서도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적극 교류하면서 청년이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함께 기획한 김해생명과학고 이현범 교장은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미래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을 직접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했으며, 이번 과정에 참여한 박예지 학생은 “평소 교실 안에서 배우던 농업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김해생명과학고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공동교육과정의 원할한 운영과 지속가능한 협력체계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