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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학 진주시의원 “진주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설립해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생물 산업 기반 조성 기대…환경 민원 해소는 덤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정용학 진주시의원은 16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과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진주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유용 미생물은 토양 개선과 병해충 억제, 가축 건강 증진과 사육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농축산업 전환의 핵심 자원”이라며 “진주가 선진 농업도시로 도약하려면 지금은 선택의 시점이 아니라 실행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미생물 연구에 기반한 농축산업 성장은 우리 농촌이 겪고 있는 기후 위기, 고령화, 고투입·저효율이라는 구조적인 한계를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센터 설립 시 생산비 절감 등 농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경상국립대와의 R&D 협력을 통한 지역 특화 미생물 산업 육성 기반 조성 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유해충 방제 효과가 있는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BT(바실러스 튜링겐시스)균과 토양환경 개선 효과를 띤 GCM(젤라틴·키탄 분해 미생물) 등 유용 미생물은 ▲작물 생장 촉진 ▲가축 질병 저항력 향상 ▲축사 내 악취·유해가스 감소 ▲해충 번식 억제 등의 효과로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효모균을 공급한 축산농가의 경우 복합악취는 최대 56.2%, 관능악취는 평균 78.5% 감소했으며, 사료 효율도 향상돼 환경개선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입증됐다.

 

정 의원은 “현재 김해, 거제, 밀양 등 경남도 내 10개 시·군에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자체 운영해 농가에 미생물을 무상으로 또는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반면에 “진주시는 민선 8기 시정 4개년 운영계획으로 ‘선진 농업도시 도약’을 선언하고 ‘진주비전 2030’에서 농산물 품질 향상과 인증 확대를 전략으로 제시했음에도 여전히 자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유용 미생물 활용 사례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16종 유용 미생물을 연간 약 1000톤 배양해 농가에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올해 본격 운영하는 과학영농종합단지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 4종을 지역 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며, 강원 고성군도 6종의 미생물을 올해 200톤을 연중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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