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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전‘영축산의 외침, 나라를 구하다’ 개최

통도사 독립운동 조명, 통도오절 유품 등 100여점 전시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과 기념관 개관 2주년을 맞아 8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특별기획전 '영축산의 외침, 나라를 구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通度寺) 소속 스님들의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으로 이어진 발자취를 조명하고, 오랫동안 면밀히 이어진 호국불교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김구하 스님, 양만우 스님, 김말복 스님 등 근현대 통도사의 고승들이 펼친 항일 실천과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한 독립운동의 구체적 면모를 전시를 통해 드러낼 예정이다.

 

전시는 총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만해 한용운, 백초월, 오택언 등 통도사 지방학림의 역할과 경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신평만세운동’을 중심으로 양산 지역의 항일운동을 다룬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성해선사 회갑기념사진, 통도사 금강계단중수보조기 현판, 한용운 유묵, 백초월 사군자, 오세창 유묵 등이 있다.

 

2부에서는 통도사 주지였던 구하 스님이 주도한 사찰 재정 일원화, 불교잡지 간행, 상해임시정부 재정 지원 등의 활동과 함께, 만우 스님의 항일 실천 및 ‘만당사건’ 등의 관련 사건을 조명한다.

 

특히 구하 스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구하역사, 축산보림 초간본 및 일본 방문시 기개를 담은 저항시가 최초 공개된다.

 

3부에서는 통도사에서 설립·운영한 명신학교의 연혁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며, 김말복 스님과 통도중학교의 배일교육 실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자료로는 1939년과 1967년 졸업앨범, 학적부, 제적부, 사설강습회 인가신청서 등 다양한 원본 자료가 포함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특히 구하 스님의 회갑기념시와 유묵, 통도중학교 관련 졸업대장과 제적부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 자료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통도중학교 배일교육의 실체를 보여주는 인물 사진과 서류들도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 전시를 넘어, 우리 지역이 간직한 통도사의 정신이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복절인 8월 15일 당일은 상설실과 특별전시실의 야간관람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독립기념관팀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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