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8℃
  • 구름많음강릉 15.1℃
  • 구름많음서울 21.0℃
  • 대전 14.4℃
  • 대구 14.0℃
  • 흐림울산 18.6℃
  • 창원 14.7℃
  • 광주 13.5℃
  • 부산 16.5℃
  • 흐림통영 14.6℃
  • 흐림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21.6℃
  • 흐림진주 13.3℃
  • 구름많음강화 17.0℃
  • 흐림보은 14.1℃
  • 흐림금산 14.5℃
  • 흐림김해시 16.2℃
  • 흐림북창원 16.1℃
  • 흐림양산시 18.1℃
  • 흐림강진군 14.7℃
  • 흐림의령군 14.4℃
  • 흐림함양군 12.8℃
  • 흐림경주시 17.8℃
  • 흐림거창 12.5℃
  • 흐림합천 12.8℃
  • 흐림밀양 17.1℃
  • 흐림산청 11.8℃
  • 흐림거제 14.7℃
  • 흐림남해 13.3℃
기상청 제공

75년 전 미군 도왔던 세종시민, 한미동맹 상징됐다

임창수 옹, 미 정부 인도주의 봉사상·한미연합사령관 감사패 수상

 

[경남도민뉴스=도문호 기자] 6·25 전쟁 초기 부상을 입은 미군을 정성껏 보살핀 공로로 전후 75년 만에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던 세종시민 임창수(91) 옹이 미국 정부의 인도주의 봉사상을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임창수 옹이 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5-1차 한미동맹컨퍼런스에서 미 정부의 인도주의 봉사상과 한미연합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임 옹은 금강 방어선 전투 이후 황급히 후퇴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지금의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로 피신한 랠프 킬패트릭 상사(당시 27세)를 발견, 77일간 그를 보살핀 사연의 주인공이다.

 

당시 금남면에 거주하며 공주중학교에 다니던 임 옹은 영대리 뒷산 금병산 줄기에서 킬패트릭 상사를 발견, 70여 일간 매일 먹을거리를 가져다주며 그를 보살폈다.

 

이후 전투가 더욱 격렬해지면서 인민군들이 출몰하자 임 옹은 킬패트릭 상사를 아예 집으로 데려와 숨겨주기도 했다. 이때 그가 숨은 멍석 위로 인민군이 앉거나, 얇은 창호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민군의 눈길을 피해 숨어있기도 했다는 후일담이다.

 

피 말리는 긴장과 고통의 나날이 두 달을 훌쩍 넘어 77일째가 되던 10월 1일, 임 옹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해 금남면 대평리를 지나 북상하던 미군에 킬패트릭 상사를 인계했다.

 

전후 1972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연락이 닿은 두 사람은 서로 편지를 전하며 우정을 나눴으나 킬페트릭 상사가 1975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며 연락이 끊겼다.

 

한참 후 그의 여동생으로부터 킬페트릭 상사가 유산을 남겼다는 연락을 받은 임 옹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고, 매년 6월 25일이면 그와 맺은 인연을 추억하며 금병산에 올라 그를 추모해 왔다.

 

이 드라마 같은 사연은 전후 75년 만에 임재한 세종시 문화해설사를 통해 최민호 시장에게 전해졌고, 최민호 시장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월요이야기’에서 소개하며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임 옹은 지난 6월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 전쟁 기념행사에서 세종시장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 7월 11일 열린 개미고개 추모제에서는 국방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미 정부의 인도주의 봉사상 수상은 올해 개미고개 추모제에 참석한 미2항공전투여단 3-2항공대대 마이클 폴링 중령에게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진 후 불과 두 달 남짓한 시기에 성사됐다.

 

폴링 중령은 이 사연을 지체없이 본국에 전했고, 미 정부는 신속하고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쟁 중 자신의 생명을 걸고 부상병을 살린 임 옹의 희생정신과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웅 킬페트릭 상사를 구해낸 임 옹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미연합사령관 명의의 감사패도 수여됐다.

 

최민호 시장은 지체 없는 보고로 개미고개 추모제 이후 69일 만에 미 정부의 신속한 판단을 끌어낸 폴링 중령에게도 감사 편지를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임창수 옹을 시청으로 초청해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임 옹의 인도주의 정신과 수상 사실을 널리 알려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미군과 애국시민의 우정은 한미동맹의 살아 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시도 대한민국 수호에 힘쓴 국가유공자 발굴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Red Circle 사하!" 사하구보건소, 사업체 대상 찾아가는 건강드림센터 운영
[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사하구보건소는 3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사하구 사업체 3개소((주)강남, CJ제일제당 부산공장,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하 건강드림센터'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건강드림센터는 평소 보건소 이용이 어렵고 건강관리에 취약한 사업체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보건 전문 인력이 현장을 방문하는 서비스다. 건강드림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대사증후군 기본검사(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통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존 운영 및 혈관탄성도 검사) ▲체성분 측정 후 맞춤형 운동 상담 ▲폐활량 측정 및 금연 희망자 이동금연클리닉 상담 ▲구강건강 상담 및 불소 배부 ▲스트레스·우울증 검사 ▲고위험 음주와 중독 관련 상담 등을 운영했다. 사하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보건 전문 인력의 찾아가는 건강상담을 통해 근로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생활터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해 건강한 사하구를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