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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투’ 운동을 ‘위드유’합니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는 올 초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공개 ‘미투’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연출가 이윤택, 시인 고은, 영화배우 조민기 등 문화예술계 원로 및 유명인사에 이어 종교계, 체육계, 언론계, 교육계까지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지난 2월 27일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 성희롱, 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안대책’을 보고했다. 성희롱, 성폭력 대책을 추진할 컨트롤타워를 새로 만들어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특별신고센터를 100일간 한시 운영하며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선 즉시 퇴출을 추진하는 등 성폭력 범죄엔 “관용 없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성희롱,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나섰다.

연일 터지는 피해자들의 폭로에 사람들도 ‘미투’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가해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분노 하고 있지만 정작 용기를 내고 이야기를 한 피해자들이 ‘미투’ 운동 이후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은 어렵사리 용기를 낸 피해자에게 “왜 익명으로 밝히느냐”, “꽃뱀인 거 아니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왜 그것을 지금 이야기를 하느냐”, “니가 그 사람 인생을 망친거다”, “이렇게까지 독한 줄 몰랐다”며 이야기를 해 피해자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줬다.

이달 5일 이윤택의 성범죄를 폭로한 홍선주는 기자회견에서 “왜 이제야 말하냐 묻지 마시고, 이제라도 말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해 주시길 바란다. 주목받고 싶었냐고 묻지 마시라. 이런 일로 주목받고 싶은 여자는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가해자 한명이 무서워 지금까지 말을 하지 못한게 아니라 위와 같은 주변의 시선 때문에 말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투’ 운동으로 폭로된 대부분의 사건이 권력 상하관계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을 볼 때 피해자는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말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으며 ‘미투’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위드유(#With You-당신과 함께)’ 운동은 ‘미투’ 운동을 하고 있는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뜻의 운동이다. 힘들게 용기 낸 그들이 다시 침묵 속으로 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싸워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그러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미투’ 운동은 태풍의 핵이 아닌 잠깐 불었던 바람처럼 금방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을 보면서 ‘나 또한 방관자로 침묵하고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오랜전부터 이어진 잘못된 관념과 관습을 정확히 보려 하지도 않고 바꾸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용기있는 외침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하려는 마음가짐 대신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다’ 하는 상호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조직, 직장 안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가 없어질 희망찬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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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ICT 기반 원격협진, ‘가정에서’ 의료상담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 보건소는 지난 3일, 거창읍 암환자 가정에서 올해 첫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실시했다. 원격협진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암환자 가정을 찾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자문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협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전문의가 원격으로 진료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현장에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환자 상태를 전문의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격지 전문의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진찰해 의료자문을 제공했다. 협진 결과에 따라 거창적십자병원과 연계해 진료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암환자도 필요한 의료자문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원격협진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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