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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 일상 속으로” 제주도, 한림서 현장 도지사실 첫 가동

오영훈 지사, 21일 서부권역 교통·복지·생활 민원 등 지역 현안 청취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열어 도민 일상 속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도지사실을 청사 밖으로 옮겨 도민이 생활하는 곳에서 행정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찾아가는 소통 행정’의 일환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한림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부권역 현장 도지사실에는 사전 신청한 주민 16명이 참여했다. 4·3유족, 밀 생산농가, 국제무역업제,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와 일대일로 마주 앉아 민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교통·복지·생활 민원부터 중장기 정책 건의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중산간마을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주차 공간 확보 등 기반 시설 확충 △어르신 스포츠 바우처 지원 확대 등 생활형 민원이 주를 이뤘다. 지역 환경 개선과 복지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제주 밀 수매 단가 현실화와 판로 개척 지원 △제주 4·3 관련 혼인특례 확대 및 추가 진상조사 △4·3유적지 관리 △제주바다목장체험관 운영 방식 개선 등 정책 건의도 제기돼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모든 요청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추가 질문을 주고받으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즉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법령 검토나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부서에 검토와 후속 조치를 지시하며 실질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현장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관청을 여러 차례 찾아갔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 어려웠다”며 “이렇게 도지사가 직접 지역으로 찾아와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이고, 현장에서 바로 답을 주려는 모습이 특히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중교통 불편, 농지·주차 문제 등 생활민원이 많아 늘 답답했는데 도지사에게 직접 설명하니 해결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다”며 “지역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부서와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생활 민원부터 지역의 중장기 과제까지 도민들의 요구를 꾸준히 듣고,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 운영의 기준이 되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원 상담에 앞서 오 지사는 한림체육관을 찾아 ‘서부지역 장애인 론볼대회’ 참가 선수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림·애월·한경·외도·노형 등 서부권역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복지 증진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오 지사는 “장애인 체육이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체육 환경 개선과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한림읍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동부권역(구좌) 등 권역별로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며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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