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산업현장에서 장인정신으로 지역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25년 부산광역시명장'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하고,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칭호로, 시는 2018년부터 매년 명장을 선정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신청받은 뒤 서류심사, 면접 및 현장실사를 거쳐 부산광역시명장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 명장 4명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부산광역시명장으로는 ▲[전기] 쌍용전력㈜ 강철수 기술이사 ▲[열처리] 동서열처리㈜ 구문서 회장 ▲[잠수]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박재형 해양경찰관 ▲[제과·제빵] 메츠과자점 이창환 대표 4명이 선정됐다.
[전기 직종] 쌍용전력㈜ 강철수 기술이사는 30여 년간 전기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사내 전기교실 운영 ▲동의과학대학교 미음캠퍼스 설치 협력 등을 통해 청장년 진로지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국무총리 표창(2013) ▲기능한국인 112호(2016) ▲대통령 포장(2019) ▲숙련기술전수자(2025) 등 꾸준히 공로를 인정받아 온 기술 장인이다.
[열처리 직종] 동서열처리㈜ 구문서 회장은 1984년 금형·특수 열처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내 열처리기술경진대회 개최, 기업·대학 대상 자문 및 현장실습 지원 등 후학 양성에 오랜 기간 힘써 왔다.
국내 질화처리 분야 개척에도 앞장섰으며 ▲대통령상(2010) ▲국무총리상(2019) ▲기능한국인 201호(2023) ▲숙련기술전수자 및 산업현장교수(2024) ▲우수숙련기술자(2025)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잠수 직종]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박재형 해양경찰관은 군 복무 시절부터 잠수 업무에 종사해 왔으며, 해양경찰 심해잠수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일체형 표면공급식 잠수장비 거치대’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고, 잠수기술 기반 사이버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등 기술 확산에도 기여했다.
▲국민안전발명챌린지 동상(2024) ▲우수숙련기술자(2024) 등 잠수 분야 발전에 공로가 크다.
[제과·제빵 직종] 메츠과자점 이창환 대표는 학교·유관기관·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특강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기술 장인의 모범을 보였다.
병원·법무부·농촌기술센터 등과 협력한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제과제빵 관련 서적 출간, 특허 등록 등 기술 확산에도 앞장서 왔으며 ▲식약처 표창(2021) ▲부산광역시장 표창(2023)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선정된 4명에게 '부산광역시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개발장려금 1천만 원(연 500만 원, 2년간)을 지원한다.
인증서는 내일(17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년 부산광역시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숙련기술인을 지속 발굴·지원해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