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5℃
  • 맑음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6.3℃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8.8℃
  • 구름조금창원 6.9℃
  • 맑음광주 6.8℃
  • 구름조금부산 8.5℃
  • 맑음통영 7.1℃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8.7℃
  • 구름조금진주 7.9℃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5.4℃
  • 맑음김해시 8.9℃
  • 맑음북창원 9.3℃
  • 맑음양산시 9.2℃
  • 구름조금강진군 7.2℃
  • 구름조금의령군 8.3℃
  • 맑음함양군 6.9℃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창 9.7℃
  • 맑음합천 10.1℃
  • 구름조금밀양 8.8℃
  • 맑음산청 7.7℃
  • 맑음거제 5.7℃
  • 맑음남해 8.2℃
기상청 제공

의령4·26추모공원, 총경급 교육생 67명 헌화·묵념…역사적 책임 되새김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43년 전 의령 우순경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령4·26추모공원’에 17일 경찰대학 총경급 고위직 교육생 67명이 현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 책임을 되새겼다.

 

경찰대학 직무교육과장 이민수 총경은 “아픈 역사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그 무게가 피부로 와 닿았고, 오랜 세월 참아온 유족들을 뵈니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깊이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의령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군 궁류지서에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지서 무기고에서 소총을 들고나와 마을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56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사건을 보도 통제하며 은폐했고, 공식적인 추모도 이뤄지지 못했다.

 

의령군은 사건 발생 42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공식 위령제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추모공원 전체 조성을 완료해 국가 책임의 기억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완공된 4·26추모공원은 경찰 역사 순례길 코스로 지정되어 경찰 교육 과정에서 국민 인권과 공권력 책임을 되새기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도경찰청 경찰공무원 60명, 경남경찰청 신임경찰 160명이 방문하며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2회 4·26 위령제에는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해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는 43년 만에 경찰이 희생자와 유가족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첫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후에도 경찰은 고위직을 포함해 꾸준히 방문하며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경찰이 공권력의 상징임을 강조하며, 제2회 위령제 추모사에서 “경찰의 진정성 있는 사죄를 유가족과 군민께서 포용과 화합의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유영환 유족대표는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 경찰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무너졌다. 42년 만에 열린 첫 위령제에도 경찰은 오지 말아 달라고 할 정도였다”며 “이제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이 아픈 역사를 딛고, 나라를 위한 더 나은 경찰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ICT 기반 원격협진, ‘가정에서’ 의료상담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 보건소는 지난 3일, 거창읍 암환자 가정에서 올해 첫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실시했다. 원격협진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암환자 가정을 찾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자문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협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전문의가 원격으로 진료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현장에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환자 상태를 전문의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격지 전문의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진찰해 의료자문을 제공했다. 협진 결과에 따라 거창적십자병원과 연계해 진료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암환자도 필요한 의료자문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원격협진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환자 건강주치의제와 연계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 건강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