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19일 김해시 최고명장에 선정된 탈 공예 조지현 명장과 도자제작 이경철 명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명장은 김해시 최고명장 선정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숙련기술을 연마하며 지역산업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타(탈) 공예 분야 조지현 명장은 국가무형유산인 김해오광대에 사용되는 전통 탈을 제작하며, 지역 고유의 탈춤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계승해 온 숙련기술인이다.
김해오광대 탈 제작으로 전통 연희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한편 전시·체험 활동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김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도자제작 분야 이경철 명장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도예가이다. 전통 도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도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며, 전시와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20년부터 최고명장제도를 운영해 올해로 일곱 번째 인증서를 수여하며 총 10명의 최고명장을 배출했다.
특히 2023년에는 명장들이 자발적으로 ‘김해시 최고명장회’를 결성해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김해시 최고명장회는 최근 생림면 와인터널에서 상설 전시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 숙련기술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야문화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해 김해만의 고유 문화와 전통 기술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고명장제도는 명예 수여를 넘어 지역 전통산업과 숙련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명장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김해만의 문화자산이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