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한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9일 도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경상남도 공공주차장 및 유휴부지 신재생에너지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는 기조에 따라, 공공주차장과 유휴부지를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박기남 (사)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 상임이사는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의 전국적 확산’을 주제로 경기도 및 충청남도 조례 사례와 경상남도 정책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 이경희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한상현 도의원, 전기풍 도의원, 심상완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박종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고 토론자로도 참여한 한상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공공주차장과 유휴부지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실현하는 조례로 경상남도 에너지전환을 제도적으로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풍 의원(국민의힘, 거제2)은 “경남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타 시도에 재생에너지 확보 규모나 도민참여 기반 조성 등에서 뒤쳐질 수 있으므로 지금이 경남이 움직여야 할 결정적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완 이사는 “에너지전환에 따른 이익과 손해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할 때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박종권 공동의장은 “주차장 태양광 패널 설치는 경제성을 논하기보다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해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으로 공공주차장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으며, 이는 실시간으로 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한상현 의원은 “경남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중 태양광 비중이 매우 높고, 공공주차장의 활용 잠재력이 큰 만큼 체계적인 제도 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한 지역”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경남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