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의회는 19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3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과 2025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조례안 10건 등을 처리했다.
또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행정자치위원회 70건, 복지건설위원회 45건, 의회운영위원회 8건 등 상임위원회가 도출한 시정 요구와 개선 권고사항을 집행부에 공식 전달했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울산광역시 남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최덕종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 1인가구 지원 조례안(이정훈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 실종아동등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김장호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 예방 조례안(이소영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최신성 의원) 등에 관한 조례안 5건으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날 김예나, 이혜인 의원은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김예나 의원은 “최근 3년간 남구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545건인 반면 악취포집기를 통한 행정처분 건수는 1건에 불과하다”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과제로 악취 민원 데이터 기반 악취포집기 전면 재배치,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악취 측정기 설치 및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 구축, 악취 취약 시기 현장 상시 단속·드론 활용 등을 통한 악취 전담 감시제 운영을 제시했다.
이혜인 의원은 “삼호동 공예거리 활성화 사업은 행정이 특정 공간을 ‘공예거리’로 지정하고 일부 업체를 선별해 예산을 투입한 관 주도의 상권 조성 정책으로, 시장경제 체제에서 행정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며 관 주도의 시장 개입 정책에 대한 기준과 책임 구조에 대해 질의했다.
최덕종, 이소영 의원은 ‘옥동 군부대 부지 개발의 핵심은 연결’, 울산고래축제 다회용기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각각 5분자유발언에 나섰다.
최덕종 의원은 “옥동 군부대 부지 개발의 핵심은 동과 서를 잇는 ‘연결 도로’와 ‘보행 통로’ 확보”라며 “이를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과 선제적인 남구형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소영 의원은 “올해는 고래축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안정화로 다회용기 정책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며 “운영 성과 데이터화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 고도화로 정책적 설득력을 갖춘 친환경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출범 4년 차를 맞은 제8대 남구의회의 시간을 돌아보면 의정활동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힘’이었다”며 “내년에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행동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