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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서 평화까지’ 제주도, 병오년 새해 첫날 참배로 시작

1일 오영훈 지사 및 간부공무원, 삼성혈·창열사·국립제주호국원·제주4·3평화공원 참배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주요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4·3영령의 넋을 기리며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번 신년참배는 제주의 뿌리를 되새기고, 국난 극복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4‧3의 아픔을 평화와 상생으로 승화시킨 역사를 되짚어 제주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2026년 도정 운영의 토대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삼성혈, 창열사,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탐라 개국신화의 발상지 삼성혈(三姓穴)을 찾아 제주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을 되짚으며, 도민의 삶을 지탱해온 탐라의 뿌리를 재확인했다.

 

오 지사는 삼성전 방명록에 ‘다시 쓰는 탐라시대, 새롭게 열겠습니다’라고 적고, 제주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국난 극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제주 선인들의 위패가 모셔진 창열사(彰烈祠)를 방문했다.

 

오 지사와 공직자들은 제주인의 강인한 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정을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제주호국원에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오 지사는 “호국영령께서 지켜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빛나는 제주를 후손들이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위령제단에서 분향하며 4·3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오 지사는 위패봉안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배 이후 제주4·3 행방불명인 표석 위령제단을 찾아 행방불명인들의 신원 확인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행방불명인 7명(도내 2, 도외 5)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공유하며 “도외에서 신원이 확인된 다섯 분의 유해를 제주로 모셔오는 절차를 진행 중이고, 일곱 분에 대한 예우를 위한 봉환식을 준비 중”이라며 “국방부 등을 비롯한 정부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행방불명인의 신원 확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에도 경제 활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 촘촘한 복지망 구축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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