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2026학년도 경남 돌봄·방과 후 학교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하고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여,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새롭게 도입하는 ‘초등학교 3학년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은 이번 정책의 핵심 과제다. 이용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1인당 연간 최대 48만 원(분기별 12만 원)을 이용권(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받아 교내 방과 후 프로그램 수강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지원금은 기존의 자유수강권과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어 사교육비 부담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산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교별 출석 기준을 달성한 학생에게만 다음 분기에도 지원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책을 연계하여 추진한다. 학기 중 집중 돌봄에 참여했거나 방학 중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여름, 겨울, 학년 말 방학에도 끊김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방학 중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충인 점심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상남도 및 시군 지자체와 협력하여 ‘우리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을 펼쳐 학부모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러한 돌봄 체계 확대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행정 지원 체계도 세심하게 가동한다. 교육지원청 산하 ‘돌봄·방과 후 지원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강사 인력풀을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컨설팅)과 민원 대응 등을 직접 지원하여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인공지능(AI) 챗봇과 필수 행정 서식을 갖춘 온라인 지원 플랫폼인 ‘돌봄·방과 후 업무 이음터’를 운영하여 담당자의 실무 관련 질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업무 처리의 효율을 높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하여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안전한 돌봄 환경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정책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교직원이 교육 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