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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취선 수인선 열차 주민 품으로…연수구, 폐철교 쉼터 준공

방치됐던 근대 산업 유산의 변신…10억 투입해 수인선 폐철교 정비 완료

 

[경남도민뉴스=김용욱 기자] 1937년 개통 이래 인천의 근대사를 관통해 온 수인선 철교가 폐선 29년 만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쉼터로 재탄생했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6일 연수동 636번지 일원에서 ‘수인선 폐철교 쉼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휴식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연수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1937년 개통된 수인선 협궤열차는 1995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잇는 핵심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운행 중단 이후 해당 철교 부지는 별다른 활용 방안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되며 도심 속 섬처럼 남겨져 왔다.

 

이에 구는 멈춰진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조물 안전진단과 정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구는 단순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가치와 주민 편의를 동시에 잡는 역사 자원을 활용한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철교 특유의 트러스 구조미를 극대화한 경관 조명과 수인선의 변천사를 사진과 연표로 기록한 ‘히스토리 월(역사 갤러리)’을 설치해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소통 공간으로 구성했다.

 

구는 이번 쉼터 조성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수인선의 향수를 간직한 이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수인선 폐철교 쉼터 조성은 단순히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돌려주고,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되새기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담대한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던 옛 철길의 의미를 되살려, 앞으로도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가치로 승화시켜 1,200명의 공직자와 함께 구민들이 꿈꾸는 연수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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