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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0개 해역에 인공어초 투입...물고기 집 지었더니 어획량 2.3배

해역 특성에 맞는 어초 시설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 제공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32억 원을 투입해 통영시 등 10개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수산생물의 산란지와 서식처를 인위적으로 조성해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고,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시·군 수요조사와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적지조사를 완료한 해역으로, 통영시 3개 해역, 거제시 2개 해역, 남해군 3개 해역에 28억 원을 투입해 어류용 어초 및 패조류용 어초를 신규로 시설하고 통영시 2개 해역에는 4억 원을 들여 기존 어초 시설을 보강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대학교수, 수산자원연구소, 시군 담당과장, 지역수협장 등 관련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2026년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해역별 어초 종류가 포함된 시설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해조류 착생이 가능한 해역에 패조류용 어초 설치를 확대해 해양생태계 복원은 물론 탄소흡수 기능을 수행하는 블루카본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고, 수심·지형 및 기존 시설된 어초와 연계를 고려해 시설할 계획이다.

 

도는 확정된 계획에 따라 실시설계를 거친 후 이달부터 공사 발주에 착수하며, 10월까지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어초 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인공어초 시설에 따른 효과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초 주변 해역의 어획량은 설치되지 않은 곳에 비해 평균 2.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인공어초 설치 이외에도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 확대를 위한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6개 해역에 19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 부착기반 시설, 해조류 이식 및 포자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 사업으로 어획량이 증가되는 등 가시적인 수산자원 조성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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