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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먼저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연락해주세요"

4월 말부터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야생동물 구조 건수 급증

 

[경남도민뉴스=김동규 기자] 경기도가 봄이 되면서 야생동물 구조건수가 늘고 있다며 발견 시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연락해 먼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부상·조난·질병 등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구조는 6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3건에 비해 21% 늘었다.

 

4월 동안 조류 207건, 포유류 69건 등 총 276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는데, 주된 구조 원인은 조류의 건물 유리벽 충돌이 68건(24.6%)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어미를 잃은 새끼가 63건(22.8%)으로 뒤를 이었다.

 

4월부터 구조가 증가하는 이유는 날이 따뜻해지고 야생동물 번식기가 되면서 봄철 등산로나 공원, 아파트단지 내 수풀에서 ‘이소(離巢. 새의 새끼가 자라 둥지에서 떠나는 일)’ 단계의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날지 못하는 어린 새 등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위적으로 구조되어 사람에게 길러지게 되면 생존에 필수적인 것들을 배울 수 없어, 구조센터를 거쳐 자연으로 돌아간다 해도 야생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야생동물 생태보전교육’에서도 자칫 납치가 될 수 있는 야생동물 구조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또 ‘아기동물을 보면 올바르게 구조해요’라는 캠페인을 병행해 미래 세대가 야생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인위적 개입을 줄여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봉수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어린 야생동물 구조 사례가 급증한 것은 번식기 개체수의 증가도 있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올바른 대응요령이 알려지면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소 시기에는 무분별한 구조보다 상황에 맞는 대응이 중요한 만큼 도민 대상 홍보를 강화해 올바른 대응 요령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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