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한평초등학교(교장 양병모)는 지난 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은 전통음식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학교 텃밭인 초록동산에서 재배한 배추를 직접 수확하고, 김치를 담아 보는 과정까지 체험해 봄으로써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고 우리 땅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됐다.
김치를 담그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앞치마, 위생모, 위생장갑으로 복장을 모두 갖춘 후 김치의 종류 및 좋은 점, 김치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 등 김치에 대한 공부를 한 후 식당에서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
김장이 끝난 후에는 급식소에서 준비한 수육과 함께 자신이 담근 김치를 먹었으며 각자 한 포기씩 집에 들고 가도록 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2학년 장채원 학생은 “텃밭에서 우리가 심고 가꾼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하게 되어 기뻐다고 했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묻힐 때 어렵고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맛있게 드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앞으로 김치는 한조각도 남기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는 모습을 보며 체험을 통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농부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