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3.8℃
  • 박무서울 16.7℃
  • 흐림대전 15.7℃
  • 구름조금대구 15.6℃
  • 구름많음울산 13.8℃
  • 구름많음창원 16.2℃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3℃
  • 구름조금통영 15.5℃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17.3℃
  • 구름조금진주 13.4℃
  • 흐림강화 14.7℃
  • 맑음보은 14.2℃
  • 맑음금산 13.6℃
  • 구름조금김해시 16.0℃
  • 맑음북창원 17.2℃
  • 구름조금양산시 16.9℃
  • 맑음강진군 14.4℃
  • 맑음의령군 13.9℃
  • 맑음함양군 11.9℃
  • 흐림경주시 15.4℃
  • 맑음거창 11.5℃
  • 맑음합천 14.5℃
  • 맑음밀양 16.4℃
  • 맑음산청 12.8℃
  • 맑음거제 16.6℃
  • 맑음남해 16.5℃
기상청 제공

대한민국 공교육의 롤 모델 학교로 우뚝 선 - 남해해성고

위기의 농어촌 학교 남해해성고에서 그 답을 찾다

 

 

[경남도민뉴스]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이 지난 1월 16일 국민 교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아난티그룹 회장이자 대한골프협회장인 그가 교육 분야의 큰 상을 받게 된 데는 남해해성고등학교와의 인연에서 시작된다.

 

남해해성고는 폐교 위기에서 '반전'을 이뤄내 공교육 롤 모델로 우뚝 선 학교다. 반전이 시작된 것은 2004년 농어촌 자율학교 지정이다. 학생 수가 줄어 존폐위기에 놓인 농어촌지역 고교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 아래 자율학교를 지정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권과 선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율학교 지정은 지역적 불리함에 허덕여야 했던 남해해성고가 현재의 ‘명문고’가 될 기틀을 마련하게 된 계기였다. 이후 자율학교로 지정된 곳들의 흥망은 고교별로 엇갈렸지만, 남해해성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학교의 성장과 변화는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에 열과 성을 쏟아 부었다. 남해해성고가 그간 보여온 진학실적과 구축해온 학교 시스템은 전국단위 자사고들에 비하더라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2006년 해성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중명 이사장은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취임 전부터 남해해성고에 거금의 장학금을 기탁하였고 전교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하고 교실을 증축하였다. 시간이 나면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독려하였다. 이사장이 2022년 현재까지 지원한 장학금만 수십억 원에 달할 정도이다.

 

교사진의 치열한 모색과 고민은 남해해성고만의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탄생시켰다. 인성 함양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해성농장,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과제 연구과 해성 학술제,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과 융합 프로젝트, 주말 및 야간 심화 선택형 수업, 효/사랑 실천을 통한 회복적 생활 교육, 개방형 독서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해성S-Dream’ 전반에 촘촘히 세워져 있다.

 

특히 ‘해성멘토링’으로 학교 모든 교직원은 학생들과 제 2의 가족공동체가 되어 학생 생활과 학습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어 어느 기숙 학교보다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늦은 시간까지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던 교사와 학생의 눈빛, 잠을 깨기 위해 복도에 줄줄이 앉아 책을 보고 있던 학생들을 보며 이중명 이사장은 시골 학교의 잠재 가능성을 보았다고 한다. 이제는 그 결과들이 진학의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남해해성고는 일반고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최초 합격자 8명을 배출했다.

 

이중명 이사장은 ‘학생들을 존중하고 잠재능력을 믿어주면 공교육은 절대 어렵지 않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전교생이 함께 하는 ‘치킨 페스티벌’과 ‘삼겹살 데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이중명 이사장이 더욱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학생 한명 한명 얼굴을 맞대고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 공교육에 대한 이사장의 확고한 철학, 교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은 농어촌 인구 급감으로 폐교 위기라는 벼랑 끝에 내몰렸던 남해해성고가 이중명 이사장 취임과 교직원의 노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이제 당당히 공교육의 롤 모델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남단 바닷가에서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쓰고 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1대 원장에 이장식 전 포항부시장 취임
[경남도민뉴스]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은'제1대 원장으로 이장식 전 포항부시장이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이장식 원장은 지난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절차를 거쳐 공무원 재직기간 동안 지역인재 양성과 평생교육분야의 정책을 다룬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받아 최종 선발됐다. 이장식 원장은 1964년 의성출신으로,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7급 행정직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 경북도 인재양성과장, 도시계획과장, 대변인, 자치행정국장, 청도부군수, 경산부시장, 포항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32년간 도 본청과 시군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전문 행정가이다. 이장식 원장은“공직 경험을 살려 도내 100여개 평생교육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어 평생교육기반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통해 진흥원이 도단위 인재육성과 평생학습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정에 발맞추어, 인구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평생교육 분야에 반영하여 결혼과 출산을 위한 도민 의식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상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