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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양동인 거창군수 취임,‘분열에서 통합으로’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5년 동안 피지 않다가 6년째 돋아나는 모죽(毛竹)처럼 살아난 양동인 거창군수는 4·13 거창군수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14일 제42대 거창군수로 취임했다.

이날 아침 중앙로터리에서 당선 인사를 마친 양동인 거창군수는 9시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전국 8개 자치단체의 재보궐 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준 거창군민의 선택에 대한 감사인사를 취임사의 맨 앞에 담았다. 2년의 임기를 20년처럼 쓰겠다는 각오를 밝힌 취임인사에서 민선 6기의 사업들에 대한 발전적 승계를 언급하며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번 거창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뜨거웠던 교도소 문제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교도소 이전 문제도 법원 지원, 검찰 지청을 강남으로 옮겨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묵은 숙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치킨게임처럼 양보없는 평행선을 달려왔던 거창교도소 문제가 양동인 군수의 취임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 양동인 군수는 그 동안의 소모적 논쟁을 해결하고 이제는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것은 거창발전의 전제조건으로 보고 군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한 이홍기 전 군수의 낙마로 공석이 된지 5개월 16일만에 거창군은 새로운 군수를 맞이했다. 재입성에 성공한 양동인 거창군수는 2008년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9대 거창군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보궐선거 한번, 재선거 한번, 집권 여당의 군수 공천자를 모조리 낙선 시키며 2년의 임기를 두번씩이나 하는(?) 오뚝이 인생의 저력을 보여 주었다.

양동인 군수의 당선은 5년동안 죽순이 싹트지 않다가 6년째에 싹이 자라나는 ‘모죽’을 연상시킨다. 6년째에는 어김없이 하루 70~80cm씩 자라나 6주후에는 30m가 넘는 대나무로 자란다. 5년 동안은 땅쏙 깊이 10리까지 뿌리만 내리고 내실을 다지는 기다림을 상징하는 대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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