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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문화원,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 전통혼례 개최

전통문화를 사랑한 부부의 전통혼례

 

 

 

[경남도민뉴스] 해외에서 생활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기 위해 전통혼례로 행복한 백년회로를 약속한 부부가 화제다.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홍아성(37)·심지미(34)씨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8월21일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에서 하객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의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전통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혼례의 주인공인 신랑 홍아성씨는 함양출신으로 함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과 유럽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함양군이 배출한 인재로, 오는 10월부터 유럽의 명문 글로벌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할 예정이다.

 

신부 심지미씨는 미국 국적으로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유럽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부는 결혼을 준비하던 중 함양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전통혼례 소식을 접하고 양가 부모와 협의를 거쳐 이번에 전통혼례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통혼례는 사대관모를 차려입은 신랑과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로 치장 한 신부가 전통혼례 순서에 따라 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약속하며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홍아성·심지미 부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함양문화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어디에 살던 아름답고 우수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항상 되새기며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상기 함양문화원장은 “오랜 기간 해외에서 생활하며 우리의 문화를 잊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전통 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의 결혼을 너무나 축하드린다”라며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결혼생활이 이어지길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문화원은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고택의 향기에 젖다’ ‘느림의 미학’ ‘꼬신내 풍기는 잔치날’ ‘Knock! Knock! 정여창 생애’ 등 다양한 참여 체험형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전통혼례 관심 있는 분은 사연을 적어 함양문화원(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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