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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갤러리 빈산, 송만규 초대전 “강물은 흘러서 어디로 가나”

11월 9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 개최, 월·화요일 휴관

 

[경남도민뉴스=이형섭 기자] ‘섬진강 화가’이자 ‘강(江)의 사상으로 널리 알려진 송만규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경남 하동에서 열리고 있다.

 

하동군은 악양면 일대와 섬진강을 수묵화로 그려낸 송만규 작가의 초대전 ‘강물은 흘러서 어디로 가나’를 다음 달 9일까지 갤러리 빈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갤러리 빈산은 악양면의 소 외양간을 고쳐 만든 갤러리로, 이번이 9번째 전시다.

 

송만규 작가는 20년간 섬진강을 오르내리며 강의 사계를 수묵으로 담아온 ‘강의 묵객’이다.

 

최근에는 섬진강을 넘어 만경강, 임진강 멀리 두만강과 해란강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악양면 평사리 일대는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5백여 리 섬진강에서도 가장 넓고 비옥한 무딤이 들판과 섬진강, 지리산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송 작가는 일찍이 이곳을 섬진 8경 중 6경으로 정하고 화폭에 담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하게 무딤이 들판의 부부송과 땅별, 은모랫벌과 같은 새로운 대상을 포착하여 ‘소상낙원’이라 불리는 악양의 진면목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섬진강의 비경을 표현하던 광폭의 대가가 산골짜기 외양간을 고쳐 만든 작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점에서도 뜻이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27점의 신작에는 지난여름 작가가 악양에서 오래도록 사유한 시간이 담겨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송만규 작가 초대전은 별천지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섬진강을 비롯한 하동의 풍광을 수묵화로 담아내어 지역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동과 섬진강을 주제로 한 송만규 작가의 신작들은 하동을 찾아온 이들에게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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