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최저 기온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최강 한파 가운데 새해를 알리는 납매가 꽃피웠다.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무술년 한해의 시작과 함께 납매(臘梅)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12일 밝혔다. 납매(臘梅)는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꽃이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하여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납매의 개화 시기는 평균 1월 중순 전후였다. 하지만 최근 점점 앞당겨져 작년 12월 말에 꽃망울을 틔웠고 1월 첫 주 개화가 시작됐다.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향기 좋은 노란색 꽃을 피워 추운겨울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납매 이후로도 2월 상순 풍년화, 하순에 매실나무, 산수유, 생강나무 등이 개화해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형식 사업소장은 “무술년 새해를 노랗게 핀 납매의 향기를 맡으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꽃들의 개화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362-026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최록곤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관할 구역 내 ‘사랑의 교회’에 공공도로 지하 점용을 허가한 건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재확인됐다. 서울고법 행정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황일근 전 서초구 의원 등 6명이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 모두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서초구는 2010년 당시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 건물의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공간 1천77㎡를 쓰도록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다. 이에 당시 현직이던 황 의원과 주민들은 서초구청이 승인한 공공도로 지하점용허가 처분이 위법하다며 주민소송을 냈다. 서초구의 도로점용허가처분이 주민소송의 대상이 되느냐의 여부로 다투며, 주민소송은 대법원까지 갔다. 대법원은 서초구의 도로점용허가처분이 주민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판결하고 2016년 5월 파기환송 됐다. 도로점용허가처분이 위법한가를 다투는 본안 심리는 2016년 9월에 시작돼 2017년 1월 서초구청의 도로점용허가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났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만일 서초구청이 이번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 재판은 다시 대법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사랑의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개그맨 김준호를 '대중교통중심도시,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인기 개그맨 김준호 씨를 대중교통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유도를 위해 '대중교통중심도시,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선포 후 대중교통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축 △버스노선개편 △서로 배려하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도시철도 이동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편의 도모 △환승요금 무료화 시행 등을 시행했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정책을 홍보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김준호 씨를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 김준호 씨는 '개그콘서트', '1박2일' 등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부산과 인연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관광력 제고는 물론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부산과 친밀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시 관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박물관이 유네스코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10점을 전시한다. 부산박물관은 2018년 개관 40주년을 맞이해 오는 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신수유물소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조선통신사 공식 수행원들이 남긴 서화류 10점으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한일 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조선통신사는 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한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적인 관계구축을 위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2회에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 됐던 외교사절단이다. 이러한 조선통신사의 왕래로 두 나라는 상호 이해를 넓혀, 외교뿐만 아니라 학술, 예술, 산업,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한일 양국의 평화 공존과 타문화 존중에 대한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를 인정해 2
(부산/최록곤 기자) = 꿈꾸는 마추픽추, 동양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을 찾았다. 가파른 골목길 사이에 놓인 알록달록한 집,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매력적이다. 코끝이 시린 한겨울이지만 연인부터 가족,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탄성을 내지르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입구에 들어서니 감천문화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스텔 색조의 아름다운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듯했다. 11일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고기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6.25전쟁 당시 이곳이 피난민촌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갖춰졌다. 6.25 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 흔적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저소득층 주거지로 달동네였다. 그러다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으로 환경 정비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문화회관, 지난해에 이어 ‘SNS 서포터즈 2기’ 모집한다.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박인건)은 오는 26일까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을 더할 공연 홍보 전도사 '부산문화회관 제 2기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SNS 서포터즈는 지난 2017년도 이후 기획 프로그램 홍보의 활성화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서포터즈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위촉장 및 명함 지급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및 예술단공연 연중 무료 관람(동반 1인) △부산문화회관 기획전시 무료 관람(동반 1인) △부산문화회관 기념품 지급 및 월간지 발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 우수 활동자를 시상해 더욱 열의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SNS 서포터즈 2기는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홈페이지 게시판 및 개인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합격 여부는 심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 농산물도매시장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작년 엄궁·반여·화훼공판장 등 공영도매시장 거래실적 분석결과 상장 거래금액이 1조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인별 거래금액 및 거래물량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 5,014억 3,600만원(38만 5,506톤) △반여농산물도매시장 4,699억 9,900만원(28만 1,698톤) △하훼공판장 386억 8,500만원(11만 6,43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인 1994년 1,749억 원에 비해 무려 약 5.8배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작년 전국적인 가뭄으로 농산물 작황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종사자가 합심해 산지출장, 출하장려금 지급,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을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유치한 결과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시민들께서 농산물도매시장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덕분이다"며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부산/최록곤 기자) =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최근 ‘2017 목회자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조사 대상자들은 한기총(43.4%)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3.2%, 한국기독교연합 9.5%, 한국교회연합 8.8% 순으로 응답했다. 역대 한국교회 목회자 중 가장 존경하는 이를 묻는 질문에 故 옥한흠 목사가 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故 한경직 목사(4.4%), 장경동 목사(3.6%), 조용기(3.2%) 목사, 故 하용조 목사(3.1%), 故 손양원 목사(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가 57.3%, ‘매우 필요하다’가 18.6%로 총 76%가 필요성에 공감했다. 나머지 24.0%는 ‘지금 정도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한목협이 여론조사 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교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 내 산복도로를 운행하던 만디버스 운행이 오는 15일부터 일시 중지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만디버스를 운영해온 ㈜태영버스의 사업포기에 따른 신규사업자의 사업준비 기간 소요 등을 이유로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 신규사업자인 여행 전문 업체 ㈜여행특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산복도로 일대에 대한 여행투어를 진행해왔다. 이 업체는 3~4개월의 준비과정 후 오는 5월경에 만디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부산 산복도로만이 가진 매력으로 충분히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며 “다년간 누적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복도로를 사람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만디버스 운행에 대한 협약체결 및 한정면허 교부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도시재생사업현장에 사람이 모여들어 주거여건이 나아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갖추게 되면 다시 사람들이 모여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관광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민관이 함께 보고 받고 토의하는 정책콘서트를 연다. 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 전 간부와 산하 기관장, 시민 현장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18년도 정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해 업무계획 보고 방식인 정책콘서트는 민선 6기 핵심 프로젝트 위주로 시정 계획을 보고한다. 시민과 함께 보고를 받고 토의하는 열린 행정의 모범사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시정 성과와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하는 정책콘서트는 작년과 다르게 핵심 주제별 주요 프로젝트를 보고하되 시민현장전문가와의 토의 시간을 늘려 토의 위주의 보고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째 날은 △활력있는 일자리 중심도시 △해양수도 부산, 서부산 시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일자리와 먹거리, 신공항 건설과 엑스포 유치를 주 안건으로 토의한다. 둘째 날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재창조 △시민 행복 복지·문화 도시를 주제로, 도시재생사업과 생태도시, 육아, 스포츠 등의 안건으로 토의한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부산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