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편의나 안전을 위해 도로 곡각지점이나 평소 주차문제로 사고 등이 잦은 지역에 주차 규제봉을 설치해 놓았다. 당연히 국가예산이고 우리 모두가 낸 혈세로 만들어놓은 교통시설물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들의 주위에 이 규제봉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 곳은 드물고 대부분 망가져 흉하게 되어 있으며 공간이 확보된 여기에 남들이 불편하던 말든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여유롭게 각자의 볼일을 본다. 경찰에서는 틈나는 데로 이 주차 규제봉을 교환하고 보수하고 시설을 보강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이고 시민의식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게 느껴진다. 이번 추석에도 이 주차규제봉은 의미 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자, 지금 바로 우리 주변의 주차 규제봉의 상태를 보면서 한 번 느껴보자. 우리는 운전자도 때로 보행자도 될 수 있음에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함이 타당치 않는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우리 사회의 어른이신 노인 분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고령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얼마 전 치매 노인의 역주행 사망사고
(합천/권연홍 기자) = 최근 대구에서 10대 청소년이 승용차를 몰다 옹벽을 들이 받아 5명이 숨진 사고처럼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뉴스 등 언론의 1면을 장식한 사건이 있다. 뉴스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이 내 아들 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의 집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20세이하 어린 연령층이 매년 5만여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이들이 낸 사고로 2013년 162명, 2014년 170명, 2015년 15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청소년 교통사고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사고가 대부분이고, 흔하지는 않지만 어른들의 차량을 몰래 가져가 몰다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 면허를 땄더라고 운전 기간이 길지 않고 음주운전 등 불법 운전은 객기로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를 낼 위험이 일반 성인 운전자보다 높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성향을 띠는 시기로 모험적이고 무모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며, 인지적 판단이 부족한 청소년 시기에는 안전의 중요성보다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
유령정체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속도로가 막히는 현상을 말한다. 신호등 없는 고속도로에서 달리기만 하면 되는데 차가 막힌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가 없을 것 같은 유령정체도 알고 보면 그 이유가 존재한다. 그 이유는 ‘반응 지체로 인한 연쇄반응’이다. 앞서가던 차량이 어떠한 이유로(무인단속카메라, 끼어들기, 터널입구 등) 잠깐 속도를 늦추게 되면 뒤 따르던 차량들이 앞차의 브레이크 등을 보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조금씩 속도를 늦추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뒤로 갈수록 심해지고 맨 뒤에 있는 차량은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터널입구와 출구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도로 공사 중이거나 교통사고 등 원인이 없음에도 터널 입구에서는 차량이 막히다가 터널 출구에서는 시원하게 뚫리는 경험을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것이다. 깜깜한 터널 입구 안이 잘 보이지 않아 앞서가던 차량이 속도를 늦추게 되면 연쇄반응으로 도로가 막히는 것이다. 원인이 있다면 해결책도 있을 것이다. 이런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급가속과 추월, 잦은 차선 변경은 가급적 삼가고, 1차선은 추월 차량을 위해 비워두는 것이다.
일선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구대 경찰관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이들에 비하여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히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근무하는 경찰서 관내에서는 9월 현재 금년에만 교통사고 중에 7명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인하여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새벽시간대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교통사고는 "설마 이 새벽시간에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주의 하지 않고 과속하는 운전자의 특성과,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대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무단횡단하는 노인들의 행동과 맞물려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무단횡단사고의 대상이 되곤하는 이들은 이른 시간에 폐지 줍는 노인, 새벽운동을 오가는 이들, 또는 새벽기도를 가거나 마치고 귀가하는 이들도 포함될 수 있다. 무단횡단 하는 노인들은 젊은이에 비하여 행동이 느리고, 차량이 다가와도 반응이 없는 일이 있고, 한번 건너기 시작한 도로는 앞만 보고 계속 건너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야광조끼를 교부하고, 교회 등 종교단체를 찾아가 새벽시간 무단횡단에 대한 폐해를 전하며 광고를 부탁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일선 치안을 맡은 경찰관으로서 명절을 앞두고는 안전에 대한 소망을 가져본다. 이번추석은 아무사건사고 없이 지나갔으면...이라고 먼저, 고향 방문 등에 잠시나마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빈집털이에게 있어서 집의 시정상태는 침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래도 견고한 문단속보다는 허술한 곳을 택하여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 평소때보다 문단속을 잘하고 불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켜두는 등 집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일가족이 한 대의 차량에 타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시에는 자칫 일가족이 큰 피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저속 안전운행 등 교통법규준수는 물론이고, 명절 전후하여 음주운전으로 인해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일이 있는데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추석대목이라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생각된다. 택배반송, 수사기관사칭, 자녀납치 등의 수법은 이제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전산망이 뚫렸다면서 현금을 찾아다 냉장고나 세탁기에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술값시비, 음주운전등 술과 관련된 신고사건이 정말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도로에 사람이 누워있다’라는 긴급신고를 접하고 급히 출동해 도로에 누워 잠을 자고있는 주취자를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모셔다드리기도 했다. 이러한 주취자 관련 신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는 한다. 술은 평소에는 온순하고 정상적인 사람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나쁜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술을 마시고 별다른 이유없이 남의 차를 손괴하는 사람도 있고, 술만 마시면 폭행을 저지르는 사람, 출동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가정폭력 또한 신고현장에 나가 보면 음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술만 마시면 난폭해져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사실 이들은 술에 취하기 전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건 다음날 자신의 언동을 반성하며 지구대로 찾아와 용서를 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건 뒤처리를 위해 만나거나 통화를 해보면 만취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교통단속을 하다보면 많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몰랐다” 하거나 “미처 보지 못했다”고 하는 변명을 수 없이 듣게 된다. 사고는 순간 적이다. “몰라서, 보지 못하여” 라는 변명이 과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에도 변명이 될까? 그래서 유형별로 위반하는 사례를 운전자들은 꼭 알아두고 법규를 준수 하였으면 한다. 첫째 신호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운전 전문학원에서 황색 불에서는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배웠다고 한다. 물론 정답이다 정지선을 넘어 황색불로 바뀐 경우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차로 진입 전에 황색불이 들어오면 오히려 속도를 올려 통과하려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둘째 유턴이다, 유턴 허용된 지역에서 횡단보도 신호나 또는 좌회전 신호시 흰색 점선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 앞차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유턴을 해야 하나 뒤에서부터 유턴함으로써 앞차의 유턴을 방해하는 행위와 유턴지점이 아닌 노란색 실선에서 유턴하는 경우 중앙선 침범의 사례이다 셋째 교차로 통행방법이다. 우리나라 신호체계가 직진 후 좌회전하는 체계가 대부분이며, 교차로 전방에서부터 도로 노면에 좌회전 표시와 함께 직진 금지라는 표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좌회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15년 2만 5653건(경찰청 통계)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고 건수는 전체 가정폭력의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암수 범죄 즉 드러나지 않은 가정폭력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가정폭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개인적인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취부하기 쉽지만 가정 내의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살인, 강도 등 잔인한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쏟아지고 있다. 부산 여중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길태, 여성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등도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진술인 단적인 사례이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또래관계에서도 폭력적 태도와 비행, 정신적인 문제와 학습부진, 사회 부적응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사회적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가정폭력으로 귀결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폭력이 사회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정폭력의 이러한 면을 볼 때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 가족 간의 문제로 치부되어선 안 된다. 즉 사회 구성원 전체가 나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가정폭력은 가정이라는 사적인 공간, 은폐된
보이스피싱은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금감원, 검찰청, 경찰청 등을 사칭하면서 "계좌정보가 범죄에 이용되었다" 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현금인출기로 유인하여 시키는대로 입력케하여 계좌이체를 해가는 수법을 쓰다가, 이후에는 "우체국이다 등기가 반송되었다"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자녀를 납치하여 데리고 있다 돈을 입금해라", "교통사고가 났으니 합의금으로 돈을 입금해라"등 별별 핑계로 전화를 하여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곧바로 현금을 이체하게 하는 형식으로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다. 최근에는 노인이나 가정주부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뚫려서 그냥두면 현금이 자동으로 인출 되어버린다"라면서. 통장의 현금을 인출하여 아무도 모르게 집에 냉장고나 세탁기에 넣어두라고 한 후, 이에 속아 집에 보관하면, "경찰에도 신고했다. 잠시후 경찰이 도착한다. 집앞으로 나와서 만나보라"고 거짓말을 하여 집을 비운 그사이 제3자가 집에 들어가 냉장고나 세탁기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을 훔쳐가는 절취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지난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그냥 두어서는 않된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무더위가 지나가고 있다. 강렬히 내리쬐는 태양은 한 여름과 마찬가지이지만 어느덧 입추르 지나 계절은 가을로 들어서고 있음을 아침, 저녁으로 느낄 수 있다. 물 좋고 산이 좋기로 소문난 거창이지만 매년 개최되는 거창국제연극제와 캠핑인구 급증, 그리고 88고속도로(왕복 2차선)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왕복4차선)으로 개통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거창을 다녀갔다. 이러한 많은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거창소방서에서는 수승대 관광지 내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및 119여름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임무는 인명구조, 구급활동,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순찰, 구명조끼 무상대여 등이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해 거창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1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는 소방관, 시민수상구조대원 및 거창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승대를 제외한 거창지역 물놀이 위험지역에 소방력을 투입할 수 없기에 거창군에서 물놀이 안전요원을 파견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창군에서 관리하는 물놀이 위험지역은 총 25개소이나, 관광객들은 갈수록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