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구대 경찰관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이들에 비하여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히 일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근무하는 경찰서 관내에서는 9월 현재 금년에만 교통사고 중에 7명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인하여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새벽시간대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교통사고는 "설마 이 새벽시간에 무단횡단 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주의 하지 않고 과속하는 운전자의 특성과,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대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무단횡단하는 노인들의 행동과 맞물려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무단횡단사고의 대상이 되곤하는 이들은 이른 시간에 폐지 줍는 노인, 새벽운동을 오가는 이들, 또는 새벽기도를 가거나 마치고 귀가하는 이들도 포함될 수 있다. 무단횡단 하는 노인들은 젊은이에 비하여 행동이 느리고, 차량이 다가와도 반응이 없는 일이 있고, 한번 건너기 시작한 도로는 앞만 보고 계속 건너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야광조끼를 교부하고, 교회 등 종교단체를 찾아가 새벽시간 무단횡단에 대한 폐해를 전하며 광고를 부탁해
최근 보복운전에 따른 사건사고가 계속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에 4명이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하니 보복운전은 이미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10일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부근에서 “왜 내차 앞에서 천천히 가냐”는 이유로 앞에 가던 차량을 범퍼로 들이받은 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주취상태의 40대 남자로 현장에서 검거되었지만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런 보복운전 행위의 경우 가해자들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 해당돼 징역1년, 상대 운전자가 다쳤다면 징역 3년 이상의 형벌이 적용되는 중범죄이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평소 가정이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쌓이는 분노로 인한 열병을 앓고 있다. 이렇게 쌓인 분노가 운전을 하다가 상대차량이 급제동, 끼어들기를 할 경우에 순간적으로 폭발하여 자신의 차량을 무기로 상대방의 운전자를 위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앞 차를 막거나 앞차를 추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일선 치안을 맡은 경찰관으로서 명절을 앞두고는 안전에 대한 소망을 가져본다. 이번추석은 아무사건사고 없이 지나갔으면...이라고 먼저, 고향 방문 등에 잠시나마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빈집털이에게 있어서 집의 시정상태는 침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래도 견고한 문단속보다는 허술한 곳을 택하여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 평소때보다 문단속을 잘하고 불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켜두는 등 집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일가족이 한 대의 차량에 타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시에는 자칫 일가족이 큰 피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저속 안전운행 등 교통법규준수는 물론이고, 명절 전후하여 음주운전으로 인해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일이 있는데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추석대목이라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생각된다. 택배반송, 수사기관사칭, 자녀납치 등의 수법은 이제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전산망이 뚫렸다면서 현금을 찾아다 냉장고나 세탁기에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술값시비, 음주운전등 술과 관련된 신고사건이 정말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도로에 사람이 누워있다’라는 긴급신고를 접하고 급히 출동해 도로에 누워 잠을 자고있는 주취자를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모셔다드리기도 했다. 이러한 주취자 관련 신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는 한다. 술은 평소에는 온순하고 정상적인 사람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나쁜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술을 마시고 별다른 이유없이 남의 차를 손괴하는 사람도 있고, 술만 마시면 폭행을 저지르는 사람, 출동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가정폭력 또한 신고현장에 나가 보면 음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술만 마시면 난폭해져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사실 이들은 술에 취하기 전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건 다음날 자신의 언동을 반성하며 지구대로 찾아와 용서를 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건 뒤처리를 위해 만나거나 통화를 해보면 만취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교통단속을 하다보면 많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몰랐다” 하거나 “미처 보지 못했다”고 하는 변명을 수 없이 듣게 된다. 사고는 순간 적이다. “몰라서, 보지 못하여” 라는 변명이 과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에도 변명이 될까? 그래서 유형별로 위반하는 사례를 운전자들은 꼭 알아두고 법규를 준수 하였으면 한다. 첫째 신호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운전 전문학원에서 황색 불에서는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배웠다고 한다. 물론 정답이다 정지선을 넘어 황색불로 바뀐 경우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차로 진입 전에 황색불이 들어오면 오히려 속도를 올려 통과하려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둘째 유턴이다, 유턴 허용된 지역에서 횡단보도 신호나 또는 좌회전 신호시 흰색 점선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 앞차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유턴을 해야 하나 뒤에서부터 유턴함으로써 앞차의 유턴을 방해하는 행위와 유턴지점이 아닌 노란색 실선에서 유턴하는 경우 중앙선 침범의 사례이다 셋째 교차로 통행방법이다. 우리나라 신호체계가 직진 후 좌회전하는 체계가 대부분이며, 교차로 전방에서부터 도로 노면에 좌회전 표시와 함께 직진 금지라는 표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좌회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15년 2만 5653건(경찰청 통계)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고 건수는 전체 가정폭력의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암수 범죄 즉 드러나지 않은 가정폭력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가정폭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개인적인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취부하기 쉽지만 가정 내의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살인, 강도 등 잔인한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쏟아지고 있다. 부산 여중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길태, 여성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등도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진술인 단적인 사례이다.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또래관계에서도 폭력적 태도와 비행, 정신적인 문제와 학습부진, 사회 부적응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사회적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가정폭력으로 귀결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폭력이 사회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정폭력의 이러한 면을 볼 때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 가족 간의 문제로 치부되어선 안 된다. 즉 사회 구성원 전체가 나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가정폭력은 가정이라는 사적인 공간, 은폐된
보이스피싱은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금감원, 검찰청, 경찰청 등을 사칭하면서 "계좌정보가 범죄에 이용되었다" 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현금인출기로 유인하여 시키는대로 입력케하여 계좌이체를 해가는 수법을 쓰다가, 이후에는 "우체국이다 등기가 반송되었다"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자녀를 납치하여 데리고 있다 돈을 입금해라", "교통사고가 났으니 합의금으로 돈을 입금해라"등 별별 핑계로 전화를 하여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곧바로 현금을 이체하게 하는 형식으로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다. 최근에는 노인이나 가정주부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뚫려서 그냥두면 현금이 자동으로 인출 되어버린다"라면서. 통장의 현금을 인출하여 아무도 모르게 집에 냉장고나 세탁기에 넣어두라고 한 후, 이에 속아 집에 보관하면, "경찰에도 신고했다. 잠시후 경찰이 도착한다. 집앞으로 나와서 만나보라"고 거짓말을 하여 집을 비운 그사이 제3자가 집에 들어가 냉장고나 세탁기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을 훔쳐가는 절취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지난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그냥 두어서는 않된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무더위가 지나가고 있다. 강렬히 내리쬐는 태양은 한 여름과 마찬가지이지만 어느덧 입추르 지나 계절은 가을로 들어서고 있음을 아침, 저녁으로 느낄 수 있다. 물 좋고 산이 좋기로 소문난 거창이지만 매년 개최되는 거창국제연극제와 캠핑인구 급증, 그리고 88고속도로(왕복 2차선)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왕복4차선)으로 개통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거창을 다녀갔다. 이러한 많은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거창소방서에서는 수승대 관광지 내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및 119여름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임무는 인명구조, 구급활동,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순찰, 구명조끼 무상대여 등이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해 거창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1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는 소방관, 시민수상구조대원 및 거창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승대를 제외한 거창지역 물놀이 위험지역에 소방력을 투입할 수 없기에 거창군에서 물놀이 안전요원을 파견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창군에서 관리하는 물놀이 위험지역은 총 25개소이나, 관광객들은 갈수록 계곡
여름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으로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난다. 물 좋고 공기 맑은 거창도 여름철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며, 낯선 곳으로 휴가를 떠나다 보니 실종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거창경찰서 남상파출소 관내에도 다슬기를 잡던 일행이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마을방송을 병행하며 주민들과 함께 실종 장소 주변을 수색했고 행방불명된 일행이 처음 있던 장소로부터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계곡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오는 일행을 발견하고 신고자에게 신병을 안전하게 인계한 사건이 있었다.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실제 실종되거나 길을 잃을 때를 대비해 피서지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가능한 2명 이상이 한 조가 되어 함께 움직여야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물가에서는 안전장구(구명조끼 등)를 필히 착용하며, 휴대전화는 항상 소지하고 특히 GPS를 켜놓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할 경우, GPS가 꺼져 있을 때는 기지국(cell)을 먼저 감지하고, 다음으로 wife를 감지하게 되는데, 기지국의 경우 반경 3킬로미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푸르른 아마존의 열대우림이나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르웨이 숲이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이 나무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있다. 컴퓨터 배경화면에서나 봤음직한 레드우드 나무는 더러 100m를 훌쩍 넘기곤 하는 큰 수목이며 가장 큰 레드우드나무는 115m에 달한다. 레드우드가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로는 많은 일조량과 강수량, 그리고 작은 미생물들과 유기물의 반응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다른 종과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수증기들이 모인 안개이다. 레드우드 나무는 매우 작은 물입자들이 기화된 안개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면서 2~3m의 상대적으로 짧은 뿌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거대한 수목으로 자란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작은 것들이 가장 큰 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진리는 이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에게서도 발견된다. 사실상 대선후보로서 가능성은 멀어진 샌더스이지만, 사회적 약자인 소수자들의 작은 힘들이 모여 그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샌더스를 지지하는 수많은 소액기부자들은 ‘27달러의 기적’이라는 이상적인 현상을 통해 그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