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지난 26일 자연생태해설사 5기(심화과정) 양성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대상은 지난해 5기 기초과정을 마친 수료생과 기존 생태해설사 중 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성실히 이수한 18명이다. 해당 교육은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하동생태해설사회(회장 박영희)가 주관하여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26일까지 16주간 매주 목요일 총 24회 71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생태프로그램 기획 및 실제(강미영 경남숲교육협회 대표) △절기생태인문학(유종반 생태교육센터이랑 상임대표) 등 이론 교육과 국립생태원, 천리포수목원, 우포늪 등 주요 생태 탐방지 방문, 생태프로그램 실습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하동생태해설사회 회원으로서 국가생태관광지 별천지생태마을 8개소, 도 대표 우수습지 동정호, 설산습지, 하동 송림공원, 지리산생태과학관 등에서 생태해설사로 활동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직접 현장을 탐방하고 생태 프로그램을 기획·실습하면서 해설사로서 자신감을 얻었다.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된 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 보건소가 지난 25일 하동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집단급식소에서 ‘2025년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식중독 환자 발생을 대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보고 체계 확립과 업무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군 보건소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가정하여 훈련을 진행했으며, 안전위생·김염병관리대응 부서가 함께 참여해 식중독 현장 대응 절차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훈련 내용은 시나리오에 따라 △식중독 발생 인지 △식중독 발생 보고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 구성 및 현장 대책회의 △관련 부서 원인·역학조사 △식중독 사후 조치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식중독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보존 식·조리 기구 등의 환경 검체 채취와 환자의 인체 검체 채취를 통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며 현장감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여름철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급식시설 및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하동군수)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협의회 주요사업의 하나로 섬진강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주최하고 놀루와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탐사는 섬진강 유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어, 섬진강의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부터 임실과 곡성을 거쳐 경남 하동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상·중·하류 구간을 걸으며 섬진강의 자연경관과 마을 자원을 체험하고, 문화탐방, 지역교류, 생태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전북 임실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가 강의로 일정을 시작하고, 데미샘 탐사와 참가자 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김용택 시인 생가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진메마을부터 천담마을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트레킹한 뒤, 곡성 미실란 방문, 카누체험, 화개장터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하동 평사리 캠핑장에서 ‘섬진강 달마중’ 문화행사가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하동 동정호 탐사와 송림공원 대지예술 체험을 끝으로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추진 중인 재가의료급여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퇴원 이후의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복귀 지원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가정 내에서 적절한 건강관리와 사회복귀를 위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하동군은 의료기관, 보건소, 복지 부서 및 지역 협력 기관과 연계하여 의료와 복지의 통합 돌봄체계를 지역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수급자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돌봄, 식사, 정신건강, 생활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입원 재발률 감소와 자립 생활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에서도 특히 취약한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이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재가의료급여사업 담당자는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퇴원 가능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번 사업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지난 23일, 하동 이병주문학관이 ‘정규화 시인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한 지역 문학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옥종면 위태리 출신의 정규화 시인을 지역 문학사 속에 재조명하고,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지역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의 후원으로 옥종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사회는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이 맡았으며, 이종수 관장의 인사말과 옥종면에 거주하는 정두환 연주가의 팬플루트 공연이 시작을 장식했다. 이어서 심홍규 하동시사랑 회장과 옥종면 동곡마을 정태규 이장이 정규화 시인의 대표 시를 낭송하며 문학적 감동을 더했다. 김남호 시인은 정규화 시인의 작품에 담긴 지역성과 민중적 정서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풀어냈다. 한 참석 주민은 “정규화 시인의 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고장의 정서와 역사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지역 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런 행사를 앞으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참전 영웅의 명예를 높이고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하동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하승철 군수, 김구연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6·25참전유공자회, 보훈·안보단체 회원,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호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6.25 관련 영상 상영, 참전유공자 및 유공 가족 표창 수여, 기념사, 회고사, 격려사,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무공수훈자회에서 마련한 6·25전쟁 관련 사진전, 하동합창단의 6·25 노래 제창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하승철 군수는 기념사에서 “참전유공자분들의 조국 수호를 위한 헌신이 있었기에 이 땅에 평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었다”라며, “하동군에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헌신을 후손에게 전하고, 보훈 유가족과 보훈단체 여러분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는 2025년 6월 말까지 총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4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 모여 기후 위기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여름을 부탁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도내 기후 위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돌보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이날 활동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경남지부하동지회(회장 하미연) 회원 10명이 참여해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에어서큘레이터, 여름 이불, 쿨매트, 토시, 미숫가루, 즉석밥 6개로 구성된 여름나기 키트 35개를 만들었다. 제작된 키트는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선정된 취약계층 독거노인 35세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하미연 회장은 행사에 협조해 준 관련 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건강한 사람들도 무더운 여름에는 힘들기 마련이다. 계절 변화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새해부터 각종 스포츠 종목의 동계 전지훈련 연인원 2만 1천여 명을 대거 유치하고, 하계 전지훈련을 추가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훈련이 웬만한 지역 축제 못지않은 경제 효과를 내는 만큼, 하동군체육회와 협력해 연인원 3만 5천 명 유치를 목표로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3일 남자초등부 축구 8개 팀의 하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7월 21일 한국전력 프로배구팀, 7월 26일 남자초등부 축구 10개 팀 등 연인원 8천 8백여 명의 선수단이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하동군은 강우 일수가 적은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우수한 훈련시설, 산악지형을 활용한 훈련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팀들이 꾸준히 찾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등 특색 있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추진하며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군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행정 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소규모 공공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첫 결실로 최근 완공된 ‘계천지구 공공디자인 1호 사업’이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협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행정의 본격적인 시작 = 하동군은 지난 하반기, 공공디자인의 질적 수준 향상과 체계적 정책 추진을 위해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전문인력의 채용으로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정책 수립과 행정 절차 전반에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접목해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전문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협의 ▲주민 의견 수렴 ▲디자인 기획·제작 및 시공 자문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디자인 행정의 현장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디자인으로 위험지구에 생명을 불어넣다 = 하동군이 공공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해 첫 번째로 추진한 위험지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