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박물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탐구 활동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명덕고등학교 학생 4명이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예사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함안의 대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주제로 사전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박물관을 찾아 문화유산의 현장 활용 사례와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함안박물관 측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공감하며 박물관 제2전시관 3층에 위치한 아라홍련 카페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예사들은 아라가야 고도 함안의 역사와 유물, 박물관이 지역관광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시각을 확인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청소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칠서일반산업단지에 해충 피해를 입은 왕벚나무 대신 이팝나무 식재를 추진하며 가로수 재정비에 나섰다. 칠서일반산업단지 내 가로수는 총 2349주로 왕벚나무와 배롱나무 등 7종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이 가운데 왕벚나무는 총 828주였으나, 벚나무사향하늘소 등 해충 피해로 인해 대부분 벌목됐고 현재는 65주만 남아 있다. 이에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왕벚나무를 대신해 이팝나무를 보식하고 있다. 함안군은 매년 약 4억 원을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8천만 원이 가로수 관리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팝나무는 338주가 보식됐고, 미식재 구간은 425주가 남아있는 상태다. 칠서일반산업단지는 202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지정돼 함안군에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재생사업 구간 내 일부 구간에도 가로수 식재가 반영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이팝나무 32주를 추가로 보식할 예정으로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연차적으로 이팝나무 보식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민뉴스=김병현 기자] 창녕군은 2025년 상반기 상반기 신속집행 경남도 평가에서 신속집행과 소비투자 목표를 모두 달성하며 도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남도 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1분기와 2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분야 집행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창녕군은 지방공기업 집행 목표 달성으로 가점을 추가 확보했다. 창녕군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329억 원 대비 435억 원 초과한 2,764억 원을 집행, 목표율 대비 집행률 118.7%를 달성하며 도내 재정집행 평가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에서도 1분기 목표액 706억 원 대비 251억 원 초과한 957억 원을 집행, 2분기 목표액 795억 원 대비 163억 원 초과한 958억 원을 집행해 분기별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결과,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 민생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창녕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연초부터 대규모 사업 등 주요사업 집행 일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6일 오후 통영해양경찰서에서 ‘2025년 경남도 귀어귀촌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통영해경 협조를 받아 퇴직예정자,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해경 관계자들 30여 명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일대일 현장 상담을 진행해 어촌 정착을 유도하고 귀어귀촌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해양경찰 인력이 어촌 사회의 새로운 인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시도이자,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상담회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으로 구성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경상남도의 귀어귀촌 및 어촌 활성화 정책 소개 △귀어귀촌 우수사례 강연 △만족도 조사 등이 진행된다. 2024년 우수귀어인 대상을 받은 김창수 귀어인(달아마을)이 본인의 정착 사례를 발표한다. 귀어학교·창업자금 등의 지원정책을 통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퇴직 후 어촌에서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일대일 개별 상담에서는 경남귀어귀촌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6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도 내 공동주택 승강기 관리·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승강기 교체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자문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내 설치된 승강기는 5만여 대로, 약 53%인 2만 5천여 대가 공동주택에 설치돼 많은 도민이 이용하고 있는데, 공동주택 승강기의 1만여 대가 설치된 지 15년 이상이 지나 꼼꼼한 시설유지관리와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다수의 공동주택에서는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한 승강기 교체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나, 사전 준비사항, 관련 법(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사항, 입주민이 선택할 수 있는 분야, 비용 절감을 위해 검토할 수 있는 부분 등을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입주민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경남도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승강기 교체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자문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큰 공사를 앞둔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입주민의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고자 두 기관 소속 전문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내 시군과 협력하여 수계환경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실시 하고 있다 밝혔다. 검사 대상은 종합병원, 노인요양시설, 목욕탕,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냉각탑수 및 냉·온수 급수설비 등의 환경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이나 샤워기 등에서 발생한 비말(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만성폐질환자, 흡연자의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냉각탑, 냉·온수 급수설비, 목욕탕 욕조수 등 수계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 소독제의 잔류 농도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원에서는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는 총 1,075건을 검사하여 112건(10.4%)의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고, 2025년도 7월 현재까지 104건 중 12건(11.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가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2025년 인도네시아 산업기계전’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6곳을 모집한다. 199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36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35개국 1,371개 업체가 참가한 인도네시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akarta International Expo)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산업기계 분야 12개 사가 참가해 경남공동관을 조성했다. 수출상담 103건, 수출상담액 1천6백만 달러, 2건의 수출협약 체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업 장비, 기계 부속품, 엔지니어링 등 제조 산업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들은 동남아 시장 내 신규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해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라면 8월 12일까지 온라인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 및 신청’ 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기업당 1인 편도 항공료 △통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대표도서관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7월 23일부터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근대건축문화유산 '20세기에 타오른 불꽃'’이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과 연계, 도내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을 통해 경남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이해하고 쇠퇴하에 있는 지역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은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회(강연 2, 탐방 1)에 걸쳐 경남 근대 건축의 배경과 특징, 진해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 등을 조명한다. 2차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항일투쟁, 예술가의 사랑, 도시재생, 현장 탐방 등 총 7회(강연 5, 탐방 2)에 걸쳐 독립운동과 당시의 예술, 건축 물 등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강순익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광복 80주년과 연계해서 추진되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활 수 있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2025 중국 상하이 조선해양기술박람회(Marintec China)’에 참가할 도내 조선해양분야 수출 중소기업 6곳을 모집한다. 중국 상하이 조선해양박람회는 198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 조선해양 산업 전문 전시회다. 조선·해양산업 관련 기자재, 장비, 기술,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상하이의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며, 30개국 2,000여 개사와 8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전문가가 참가할 전망이다. 도는 참가기업에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미팅을 통해 현지 시장분석과 수출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라면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 및 신청’ 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기업당 1인 편도 항공료 △통역비 50%가 지원된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5일 도청에서 ‘제4기 경상남도 공공건축가 위촉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위촉된 공공건축가 3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경상남도 건축기본 조례'에 따라 지역 공공건축의 설계 품질을 높이고, 민간의 건축 전문성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4기는 그간의 성과와 개선사항을 반영해 한층 더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제4기 경상남도 공공건축가는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한 55명의 경력과 실적을 검토하고 경상남도 건축정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36명을 선정, 위촉했다. 성별, 전문 자격, 지역 기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성 23명(64%), 여성 13명(36%), 실무 중심의 건축사 23명(64%)과 학계·기술 분야의 전문가(교수, 기술사 등) 13명(36%)으로 고르게 구성됐다. 또한, 공공건축 자문의 실효성과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 거주자를 중심으로 위촉했다. 도내 인원이 22명(61%)으로 가장 많고, 경남 인근 지역(부산·대구 등) 6명(17%), 수도권·타지역 8명(2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