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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로컬투어 전략연구회’, 남해군 해양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민간 리조트 유치, 공공건축 재생, 체류형 콘텐츠 운영 등 실질적 발전 방향 모색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고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고성 로컬투어 전략연구회'(대표 김원순 의원)는 지난 7월 10일 경남 남해군을 방문해 민간 투자 유치, 복합문화공간 조성, 체험형 해양관광 콘텐츠 운영을 중심으로 현장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전남 목포시 사례 조사에 이은 두 번째 벤치마킹으로, 고성읍 남포·신부항 일대의 체류형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벤치마킹에는 김원순 의원(연구회 대표)을 비롯해 김석한, 이쌍자, 이정숙, 김향숙 의원과 정책지원관, 용역수행업체 등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남해군 전략사업단 박종건 단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이 현장 안내를 맡아 각 사업의 추진 배경과 진행 과정, 주요성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연구회는 이날 ▲쏠비치 남해 ▲스페이스 미조 ▲보물섬 전망대 ▲남해각 등 남해군 일대의 주요 관광자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민간과 행정, 지역 주민이 조화롭게 협력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방식과 공간 활용 사례를 눈여겨보았다.

 

가장 먼저 찾은 ‘쏠비치 남해’는 호텔형·빌라형 객실 451실 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개장 이후 연간 약 40만 명의 숙박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며, 연계 소비까지 포함하면 최대 100만 명 이상의 방문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 사례다.

 

남해군은 인허가 전 과정을 실무적으로 일관되게 지원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지역 레미콘·건설장비 업체가 총 200억 원 이상의 공사 수익을 올리는 등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 창출로도 이어졌다.

 

또한, 150여 명의 지역민이 리조트에 직접 고용돼 최종적으로는 25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확대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어 방문한 ‘스페이스 미조’는 철거 예정이었던 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운영자 사전 확보와 설계단계 참여를 통해 실질적 운영성과와 건축미학을 결합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초기에는 클래식 공연이나 독립영화제 등 프로그램이 주민에게는 낯설게 다가오는 등 운영상 과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섬 전망대’는 360도 유리바닥 스카이워크와 고지대 조망 포인트를 통해 ‘하늘과 바다 사이를 걷는 체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경관형 관광시설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내부에는 기념품 숍과 카페가 조성돼 있으며, 주말과 휴가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연장시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남해각’은 과거 여인숙·노래방으로 쓰였던 공간을 보존하며 지역의 기억을 아카이빙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로, 관광 콘텐츠와 주민의 삶을 연결한 인문학적 공간 재생의 대표 모델이었다.

 

이와 연계해 남해대교를 활용한 ‘브릿지 클라이밍’ 등 국내 유일의 체험 콘텐츠 개발도 진행 중이었다.

 

김원순(연구회 대표) 의원은 “남해군은 민간 투자 유치와 공간 재생,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해양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었다”며 “고성읍 남포·신부항도 지역 정체성과 실용성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벤치마킹 결과는 향후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며, 고성군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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