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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4 '프랑스'

고품격 해설과 함께 떠나는 ‘세클산’ 네 번째 여행지, '프랑스'로의 초대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세클산’ 네 번째 여정, 음악으로 떠나는 프랑스 산책

 

(재)부산문화회관의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의 프랑스 여정이 8월 28일과 2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1월 '헝가리', 3월 '아메리카', 7월 '북유럽'에 이어 네 번째 여정을 맞은 이번 무대는 매 회차마다 호평 속에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행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색채를 지닌 프랑스로 떠난다.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자크 이베르의 작품을 협연하며, 홍석원 예술감독의 해설과 지휘로 프랑스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죽음을 유희로 풀어낸, 생상스

 

공연은 '죽음의 무도'로 시작된다.

 

한밤중 12시, 무덤에서 깨어난 해골들이 악마의 바이올린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익살과 스릴이 공존하며 공포 대신 유쾌한 미소를 자아낸다.

 

실로폰의 경쾌한 리듬과 현악의 파도 속에서 프랑스 낭만주의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다.

 

색소폰으로 그려내는 프랑스 감성, 이베르

 

이어지는 무대는 자크 이베르의 'Concertino da camera'이다.

 

1935년 작곡된 이 작품은 색소폰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20세기 관악 레퍼토리 걸작이다.

 

재즈의 리듬감과 프랑스 특유의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1악장과 서정적이고 섬세한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한 기교와 감성적 표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색소폰 솔로가 색다른 클래식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 박사학위(D.M.A)를 최연소 나이로 받은 브랜든 최가 함께한다.

 

그는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연주자로, 미국 링컨센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콘서트 홀 등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또한 미국 신시내티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등과 협연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섬세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이 이번 협연 곡의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전한다.

 

우아하고 고요한 정서, 포레

 

포레의 '파반느'는 16세기 궁정 무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발걸음이 고요한 음악 속에 흐른다.

 

단조의 아련한 색채 속에 절제된 감정과 은은한 따스함이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현악과 목관악기, 하프의 조화로운 반주가 마치 한여름 저녁 바람처럼 무대를 감싼다.

 

느리고 차분한 선율은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하며, 포레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프랑스 음악의 세련미가 어우러진 명작의 풍경을 그려낸다.

 

환상과 서정의 동화, 라벨

 

마지막 곡은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동화 속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총 5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곡은 동화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장면과 인물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라벨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공연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감각을 일깨우는 프랑스 음악의 향연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프랑스 음악이 지닌 유희와 섬세함, 그리고 상상력의 세계를 자연스레 마주하게 된다.

 

‘세클산’ 시리즈는 8월 프랑스를 거쳐 10월 영국 공연으로 대장정을 이어간다.

 

각기 다른 나라의 음악으로 새로운 감성을 전하는 ‘세클산’은 일상 속 작은 쉼표처럼 음악으로 떠나는 산책 같은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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