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 거창군의 이홍희 의원은 군의회에서 거창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창업생태계 전략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 펀드는 지역 자산을 활용한 창업 활동을 촉진하고, 외부 창업기업의 유치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의원은 "거창군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창업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지역 소멸 위기와 청년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업 기회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경남의 진주시, 통영시, 거제시 등에서는 유사한 펀드를 통해 청년 고용 확대, R&D 기반 기업 유치, 수산 부산물 활용 청년 창업 기업 육성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특히 거창군이 조성 중인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한다면, 청년 창업을 유도해 인구 유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맞춤형 투자가 단순히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정착,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세수 기반 확장, 도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의 매칭으로 구성되어 있어, 군비만으로는 어려운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는 거창군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 의원은 "인구 감소, 고용 위기, 산업 공동화 등은 단기적인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적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거창군이 이러한 전략적 펀드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안은 지역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군이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경제 모델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